‘뒷유리 없는 SUV’ 전 세계가 주목
디자인·기능 잡고 가격은 동결
‘올해의 차’ 수상 기념 혜택도 눈길
스웨덴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의 전기 SUV 쿠페 ‘폴스타 4’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레드 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최고 영예인 ‘최우수상(Best of the Best)’을 수상했다.
뒷유리를 없앤 파격적인 디자인이 글로벌 심사위원단의 주목을 받았으며 한국에서는 ‘올해의 디자인’으로도 선정됐다. 최근에는 상품성을 높인 2026년형 모델이 공개되며 업계의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세계가 인정한 파격적 디자인 ‘폴스타 4’
폴스타는 자사의 전기 퍼포먼스 SUV 쿠페 ‘폴스타 4’가 레드 닷 디자인 어워드 자동차 및 모터사이클 부문에서 ‘최우수상’과 ‘본상(Winner)’을 동시에 수상했다고 밝혔다.
레드 닷 어워드는 제품,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콘셉트 부문에서 매년 우수한 디자인을 선정하는 세계적인 시상식으로, ‘폴스타 4’는 뒷유리를 없애고 후방 카메라 기반 디지털 룸미러를 도입한 독창적 설계를 통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
스포티한 쿠페 스타일과 SUV의 넉넉한 실내 공간을 결합한 점도 높이 평가됐다.
심사위원단은 “기술적 복잡성과 디자인적 미니멀리즘을 완벽히 조화시킨 모델”이라고 평가하며, 특히 뒷유리 제거를 통한 외관 차별화가 브랜드 인지도와 정체성을 강화하는 데 기여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듀얼 블레이드 헤드라이트, 프레임리스 사이드미러, 태양계에서 영감을 받은 엠비언트 라이트 등 디테일에서도 높은 완성도를 보였다.
폴스타 디자인 총괄 필립 뢰머스는 “디자인 팀의 헌신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 모델의 외관 디자인을 총괄한 디자이너 이수범은 “퓨어, 프로그레시브, 퍼포먼스라는 폴스타 철학을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폴스타는 폴스타2(2021)에 이어, 출시한 모든 차량이 레드 닷 어워드에 이름을 올리는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강화된 상품성, 동결된 가격
한편 폴스타코리아는 지난 7월 26일, 2026년형 ‘폴스타 4’를 국내에 출시하며 상품성 개선 내용을 공개했다.
이번 연식변경 모델은 기존 플러스 팩에 포함됐던 3존 공조 시스템, PM 2.5 센서 및 필터 등을 전 트림에 기본 적용했다. 이 같은 기능 강화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롱레인지 싱글모터 6690만 원, 롱레인지 듀얼모터 7190만 원으로 동결됐다.
추가로, 운전자의 주행 환경을 한층 업그레이드할 일렉트로크로믹 글래스 루프 옵션도 신설됐다. 이 루프는 버튼 조작만으로 투명도를 조절할 수 있으며 자외선을 99.5%까지 차단한다.
국내 가격은 150만 원으로, 폴스타가 진출한 글로벌 시장 중 가장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책정됐다.
고객 선호도가 높은 나파 가죽 옵션 가격도 100만원 인하됐다. 동물복지 인증을 받은 업체로부터 공급받은 이 가죽은 1열 통풍·마사지 기능과 헤드레스트 스피커를 포함하고 있다.
또한, 롱레인지 듀얼모터 모델은 휠 규격에 따라 주행거리가 세분화됐다. 기존 395km로 통일됐던 인증 주행거리는 일반 트림 455km, 퍼포먼스 팩 395km로 나뉘며, 일반 트림은 보조금 확대 대상이 됐다.
국내 수상 기념, 출고 혜택까지
폴스타 4는 지난 2월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AWAK)가 선정한 ‘2025 대한민국 올해의 디자인’ 수상 모델로도 선정됐다.
이 수상을 기념해, 2026년형 폴스타 4 구매 고객에게는 100만원 상당의 보조금을 비롯해 틴팅·하이패스 바우처, 30만원 상당의 티맵 충전 포인트, 삼성카드 무이자 할부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7월부터 순차적으로 출고가 시작된 2026년형 모델은 기존 모델의 파격적인 디자인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기능성과 실용성을 강화해 소비자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SUV의 전형을 뒤흔든 폴스타 4의 행보에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