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유럽서 유일하게 역성장
신형 모델 Y도 회복세 견인 못해

올해 유럽 전기차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테슬라는 유독 이 흐름에서 벗어나며 판매량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자동차제조협회(ACEA)가 5월 27일(현지시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유럽의 순수전기차(BEV) 시장은 4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34.1% 증가했다. 그러나 테슬라의 유럽 판매량은 같은 기간 49% 급감해 정반대 흐름을 보였다.
유럽 전기차 시장은 호황… 테슬라만 역주행
ACEA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4월까지 유럽연합(EU)에서 판매된 전체 신차 중 BEV 점유율은 15.3%로 전년 동기 12%에서 크게 올랐다.
특히 독일과 벨기에에서 BEV 판매는 각각 42.8%, 31.3% 증가했고 네덜란드도 6.4% 상승하며 시장 확대를 견인했다. 이처럼 유럽 전기차 시장이 전반적으로 성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테슬라는 예외였다.
테슬라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누적 판매량 6만 1320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9% 감소했다.
특히 4월 한 달간 유럽 판매량은 7261대로, 전년 같은 달보다 49% 줄었다. 이는 1월 50%, 2월 47%, 3월 36% 하락에 이어 네 달 연속 감소세가 이어진 결과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부진이 테슬라가 주력 모델 Y의 신형 버전을 출시하기 전 기존 모델 생산을 중단하면서 발생한 공급 공백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3월 출시된 신형 모델 Y 이후에도 판매 회복은 나타나지 않았고, 4월에도 감소세는 이어졌다.
브랜드 이미지 악화와 정치적 연관성 논란
테슬라 판매 부진의 배경에는 브랜드 이미지 손상과 일론 머스크 CEO의 정치적 행보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CNBC 등 외신은 4월 테슬라 판매량 급감을 보도하며 머스크 CEO가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와 정치적으로 밀접하게 연관되면서 유럽 소비자들 사이에 반감이 커졌다고 전했다. 특히 3월에는 유럽 일부 테슬라 매장에서 항의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다.
한편, 테슬라는 올해 주력 모델로 신형 모델 Y를 선보였지만, 차량 전체 라인업은 노후화된 상태다. 새로운 대중형 모델 출시가 지연되고 있는 점도 시장 경쟁력 저하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테슬라는 중국의 BYD에도 밀렸다. ACEA에 따르면, 4월 BYD는 유럽 시장에서 테슬라를 제치고 BEV 판매 1위를 기록했다.
하이브리드 선호도 증가… 시장 대응력 한계
또한 유럽 시장 내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고 있는 점도 테슬라에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ACEA는 현재 유럽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전기차(HEV)가 35%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테슬라는 순수 전기차(BEV)만을 고집하고 있어 HEV 수요 확대에 유연하게 대응하지 못하는 구조적 한계를 드러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머스크 CEO가 트럼프 캠프의 자문 역할과 정부효율부(DOGE) 책임자로서의 활동에 집중하면서 테슬라 본업에서 멀어진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대해 머스크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5월 말까지 DOGE 관련 업무 시간을 대폭 줄이겠다”며 테슬라 경영에 복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앞으로는 주 1~2일만 DOGE 관련 업무를 할 것”이라며 “향후 5년간 테슬라를 이끌 의지가 확고하다”고 강조했다.
한국도 뒤로 갔지?
이렇게 성장하는데, 한국 기레기덜은 캐즘 어쩌고 하면서 전기차 막고 있으니….
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