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28년 만의 내수 1위 타고 ‘2027 모닝’ 출시…무릎 에어백 전 트림 기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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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2027 모닝 출시 현장
더 2027 모닝 출시 / 연합뉴스

기아가 국내 대표 경차 모닝의 연식변경 모델 ‘The 2027 모닝’을 5월 18일 공식 출시하며 판매에 돌입했다. 22년 롱셀링 모델의 새 연식이 공개된 시점은 의미심장하다. 기아는 불과 한 달 전인 지난 4월, 현대차를 제치고 월간 내수 판매 1위를 달성했다. 현대차가 기아를 인수한 1998년 12월 이후 28년 만의 쾌거였다.

이번 연식변경 모델은 단순한 트림 조정 이상이다. 안전 사양의 기본화와 신규 실내 색상 추가로 전반적인 상품성을 높였다.

안전성 강화, 무릎 에어백 전 트림 기본 탑재

The 2027 모닝의 가장 주목할 변화는 안전 사양의 대폭 기본화다. 기아는 1.0 가솔린 승용 모델 전 트림에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기본 적용했다.

밴 모델을 포함한 모든 트림에는 LED 맵램프도 기본 장착된다. 룸미러 상단에 위치한 해당 사양은 야간 실내 시인성을 높인다.

한양대 김태영 자동차공학과 교수는 “무릎 에어백 기본 적용은 신차안전도평가 5등급 달성을 위한 필수 조치이자, 보험료 절감 효과까지 노린 종합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2027 모닝 실내 업그레이드 / 뉴스1

10.25인치 클러스터·아이스 그린…실내 감성도 업그레이드

편의 사양과 실내 디자인 측면에서도 변화가 뚜렷하다. 시그니처 트림부터 10.25인치 디지털 클러스터가 신규 기본 적용된다.

신규 인테리어 색상 ‘아이스 그린’도 추가됐다. 시트와 실내 곳곳에 밝은 그린 컬러를 적용해 젊고 청량한 감성을 구현했다.

판매 가격은 1.0 가솔린 승용 기준 트렌디 1421만 원, 프레스티지 1601만 원, 시그니처 1816만 원, GT 라인 1911만 원이다. 밴 모델은 트렌디 1386만 원, 프레스티지 1451만 원으로 책정됐다. 1386만 원이라는 밴 트렌디의 진입 가격은 경차 특유의 경제성을 최전면에 내세운 포지셔닝이다.

’28년 만의 1위’ 기세 이을까…경차 시장 판도 주목

기아는 2026년 1분기 국내에서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한 14만 1513대를 판매했다. 4월에는 전년 동월 대비 7.9% 증가한 5만 5045대로 현대차를 처음 추월했다. 이 상승 흐름 속에 출시된 2027 모닝의 시장 파급력에 관심이 모인다.

대신증권은 2027 모닝의 월 판매량을 4500대로 전망했다. 2026년 기아 모닝 월평균 판매량인 3800대 대비 18.4% 증가한 수치다. 2026년부터 시행된 경차 구매 시 최대 150만 원 세제 혜택 확대 정책도 수요 자극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다만 장기적 과제도 남아 있다. 현대차 캐스퍼 EV가 전기 경차 수요를 선점하고 있는 가운데, 2027 모닝에는 전동화 전략이 부재하다는 점이 업계 안팎의 지적이다. 28년 만의 내수 1위 달성이라는 기세를 2027 모닝이 어떻게 이어갈지, 국내 경차 시장의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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