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미분양 사태,
이젠 경품도 통하지 않는다

“아파트 계약하면 600만 원어치 골드바를 준다고?”
대구의 한 미분양 아파트 단지에서는 입주자 모집을 위해 10돈짜리 골드바를 계약자에게 지급하겠다는 파격 조건을 내걸었다.
그러나 이 같은 혜택에도 계약률은 저조하다. 부동산 시장 침체와 지방 중심의 미분양 대란이 이어지면서, 건설사들이 극단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지만, 수요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한국부동산원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 5146가구로, 그중 77.8%가 지방에 몰려 있다.

특히 준공 후에도 팔리지 않아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물량은 1만 8644가구에 달하며, 이는 2020년 7월 이후 약 4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대구, 천안, 부산 등 지방 주요 도시의 신규 단지들은 물량 해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구 동구의 한 아파트 단지는 특별공급 53가구 중 단 한 명도 지원하지 않았으며, 일반분양에서도 전체 418가구 중 86명만이 신청해 충격을 줬다.
주요 원인으로는 금리 인상, 대출 규제, 그리고 지나치게 높은 분양가가 지목된다. 특히 대출 규제는 지방 주택 시장에 치명적이었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대출 의존도가 높은 지방 수요자들에게 금리가 높아지는 상황은 구매를 포기하게 만드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마케팅 전략의 실패와 정부 정책의 한계
상황이 이렇자 건설사들은 파격적인 판촉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대구 남구의 한 단지는 계약 축하금과 함께 골드바 증정을, 평택의 한 단지는 자동차를 경품으로 내걸었다.

일부 단지들은 계약금을 기존의 절반 수준으로 낮추고 중도금 대출을 무이자로 제공하며 수요자들의 부담을 덜어주려 하고 있다.
또한 지방 미분양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는 일부 정책적 지원을 시도했다.
예를 들어 지난해 말부터 시행된 ‘준공 후 미분양 주택 구입 시 주택 수 제외’ 혜택은 일부 수요자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했지만, 전체 시장의 흐름을 바꾸기에는 부족했다.
특히 정부가 수도권과 지방의 상황을 동일하게 다루며 획일적인 규제를 적용한 점은 지방 미분양 문제를 해결하는 데 걸림돌로 작용했다.

한 부동산 전문가에 따르면, “지방과 수도권은 완전히 다른 시장 상황을 가지고 있는데, 이를 하나의 정책으로 해결하려는 접근 방식은 실효성이 낮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시장 심리 안정과 더불어 장기적인 신뢰 회복 방안도 함께 고려해야 할 시점이다.
거봐라! 이런걸 주고도 엄청 남는다는 얘기다
그동안 건설사들이 취한 이득이 엄청나다는 거다
계~속 내려야돼!! 강남에 아파트 한채가 3억에 거래될때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