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날만 기다렸는데 “이런데 어떻게 돈을 모아요?”…서민들 ‘한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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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근로소득 상승률 2.8%로 10년 이내 최저 수준
물가는 3.6% 올라 실질소득 감소폭 확대
대형마트들 고환율 대응 위해 수입 다변화 나서
실질소득
실질소득 감소 / 출처: 연합뉴스

“월급은 제자리인데 장 보기가 두렵습니다.” 직장인 A 씨의 한숨 섞인 목소리가 서민들의 현실을 대변한다.

근로자들의 실질소득이 2년 연속 감소하면서 생활고가 더욱 깊어지고 있다. 여기에 고공 행진을 이어가는 물가까지 더해져 서민들의 삶은 더욱 팍팍해지고 있다.

제자리걸음인 월급, 치솟는 물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임광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0일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상황의 심각성이 더욱 두드러진다.

실질소득
실질소득 감소 / 출처: 연합뉴스

2023년 근로자 1인당 평균 근로소득은 4332만 원으로 전년 대비 2.8%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코로나19가 본격화된 202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런 가운데 2023년 소비자물가는 3.6% 상승했다. 2022년 5.1%에 이어 2년 연속 높은 상승세를 보인 것이다.

결과적으로 근로소득과 물가 상승률의 차이는 -0.8%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2009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마이너스 폭으로, 서민들의 실질적인 구매력이 크게 떨어졌음을 의미한다.

세금 감면 혜택도 ‘양극화’

실질소득
실질소득 감소 / 출처: 연합뉴스

이러한 상황에서 2023년 근로소득자의 전체 세 부담은 감소했지만, 그마저도 혜택은 최상위 소득자에게 집중됐다.

최상위 0.1% 구간 2만 852명의 1인당 평균 결정세액은 3억 3290만 원으로 전년보다 5.2% 감소한 반면, 중위 50% 소득 구간의 경우 오히려 세 부담이 늘어났다.

이 구간 20만 8523명의 1인당 평균 결정세액은 29만 2054원으로 전년 대비 0.9% 증가해 양극화가 더욱 심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유통업계 ‘고환율 대책’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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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소득 감소 / 출처: 연합뉴스

이러한 경제적 압박 속에서 유통업계는 고환율 장기화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미국·호주산보다 10% 저렴한 캐나다산 소고기를 도입했으며, 이마트는 네덜란드·덴마크산 돼지고기 판매를 검토하는 등 수입 다변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대형마트들은 대량 매입과 산지 다변화를 통해 가격 인상 압박을 최소화하려 노력하고 있다.

수산물과 과일 등 신선식품의 경우 수입선을 다양화하고 직거래 방식을 확대하는 등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한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실질소득
실질소득 감소 / 출처: 연합뉴스

이러한 상황에 대해 임광현 의원은 “2000만 근로소득자의 소득 증가세가 약화되고 실질소득의 마이너스 폭이 커지고 있다”며 “근로소득자의 소득향상을 지원하는 조세·재정정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서민들의 실질적인 생활수준 향상을 위해서는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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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월급이 문제가 아니지 제목부터 잘못 됬다 기자양반.
    내릴줄 모르는 물가 겠지. 이전부터 오르면 내리지 않더라 원인이 뭐냐,? 그런기사글 본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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