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경고해도 ‘묵묵부답’… “비싼 돈 주고 샀는데” 아빠들만 ‘분통’,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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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슬라 BMS 결함 문제 발생
  • 수리비 3천만 원, 수리 기간 최대 2년 반
  • 정부 조사에도 테슬라의 소극적 대응

테슬라 전기차의 배터리관리시스템(BMS) 결함이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 2019년식 모델X의 70.7%가 BMS 결함을 겪었습니다.
  • 수리 기간이 평균 23.4일, 최대 926일에 이릅니다.
  • 정부의 조사 요청에도 테슬라는 소극적입니다.
  • 서비스센터 부족으로 소비자 불만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테슬라의 배터리관리시스템(BMS) 결함이 심각한 문제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특히, 2019년식 모델X의 70.7%가 이 결함에 영향을 받았습니다.

수리비는 3천만 원에 달하며, 수리 기간은 평균 23.4일에서 최대 926일이 걸리는 사례도 있습니다. 정부는 리콜 절차를 시작했으나, 테슬라의 소극적인 대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 국내 테슬라 등록 대수는 11만 대를 넘었으나 서비스센터는 14곳에 불과합니다.
  • 테슬라의 중고차 시세는 BMS 결함 문제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정부는 강제 리콜 절차를 준비 중이나, 테슬라의 협조가 부족합니다.
달리는 시한폭탄? 수리비 3천만원…
테슬라 결함에 소비자 ‘분통’
테슬라
테슬라 배터리 결함 / 출처 : 뉴스1

“달리던 차가 갑자기 멈춰버렸습니다. 수리비가 3천만 원이라는데, 이걸 어떻게 감당해야 할지 막막합니다.”

전기차 시장의 선두주자 테슬라가 배터리관리시스템(BMS) 결함 문제로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일부 모델에서는 불량률이 70%에 육박하는 등 문제가 심각하지만, 회사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분노가 들끓고 있다.

70% 불량률, 수리 기간은 2년 반… 드러난 BMS 결함 실태

테슬라 오토파일럿 사망 사고 배상 명령
테슬라 배터리 결함 / 출처 : 연합뉴스

문제가 된 것은 ‘A079’라 불리는 고장 코드다. 이 코드가 나타나면 배터리 충전이 절반 이하로 제한되거나 아예 불가능해져 정상적인 주행이 어려워진다.

💡 테슬라 BMS 결함이란 무엇인가요?

BMS 결함은 테슬라 전기차의 배터리관리시스템(BMS)에 문제가 생기는 현상입니다. 이로 인해 배터리 충전이 제한되거나 불가능해져 주행이 어렵습니다.

  • ‘A079’라는 고장 코드가 나타나면 문제가 확인됩니다.
  • 특히 2019년식 모델X에서는 70.7%의 높은 불량률을 보입니다.

테슬라코리아의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5년 9월까지 국내에 판매된 테슬라 차량 13만 4429대 중 4350대에서 A079 오류가 발생했다.

특히 2019년식 ‘모델X’의 경우 무려 70.7%라는 경악스러운 불량률을 기록했다. 2018년식과 2019년식 모델에서도 각각 44.4%, 26.7%의 높은 오류 발생률을 보였다.

더 큰 문제는 수리 과정이다. BMS 수리에 걸리는 시간은 평균 23.4일에 달했으며, 가장 오래 걸린 사례는 926일, 무려 2년 반이 넘는 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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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BMS 문제, 즉각 리콜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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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테슬라 배터리 결함 /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상황이 이렇자 정부도 칼을 빼 들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8월,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 테슬라 전 차종에 대한 BMS 제작 결함 가능성 조사를 의뢰하며 강제 리콜 절차의 사전 단계에 돌입했다.

그러나 조사 과정은 순탄치 않다. 한 관계자는 “자동차안전연구원이 기술 자료를 요청해도 본사 문의와 번역, 공증을 거치느라 자료 하나 받는 데 한 달 가까이 걸린다”며 조사 과정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전기차 보조금을 담당하는 환경부 역시 지난달 테슬라코리아에 시정 계획 제출을 요구했지만, 아직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소극적인 대응은 부족한 서비스 인프라 문제와 맞물려 소비자들의 불만을 키우고 있다.

테슬라 미국 점유율 감소
테슬라 배터리 결함 / 출처 : 연합뉴스

국내 테슬라 등록 대수는 11만 대를 넘어섰지만, 공식 서비스센터는 전국 14곳에 불과하다. 특히 대전, 울산 등 8개 시도에는 서비스센터가 단 한 곳도 없어 해당 지역 소비자들은 수리를 위해 장거리 이동을 감수해야 하는 실정이다.

‘테슬라 리스크’는 중고차 시장에도 찬바람을 몰고 왔다. BMS 결함 문제가 공론화되면서 테슬라 주력 모델인 ‘모델3’와 ‘모델Y’의 중고 시세는 지난 8월부터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한 업계 관계자는 “테슬라가 한국 시장에서 큰 사랑을 받은 만큼, 그에 걸맞은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할 때”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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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BMS 문제, 즉각 리콜해야 할까?
즉각 리콜해야 한다 95% 즉각 리콜할 필요 없다 5% (총 37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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