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서울 주요 뉴타운에서 대규모 분양이 잇따라 예정되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강벨트에 위치한 동작구 노량진·흑석 뉴타운과 성북구 장위 뉴타운에서 대단지 공급이 연달아 계획돼 있다.
특히 노량진 뉴타운은 2003년 지정 이후 약 20여 년 만에 첫 일반분양 단지를 선보이는 만큼, 상징성과 기대감이 동시에 형성되고 있다.
노량진 뉴타운 ‘첫 분양’…1499가구 대단지 등장
GS건설과 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은 다음 달 노량진 뉴타운 6구역을 재개발한 ‘라클라체자이드파인’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8층, 14개 동, 총 1499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전용 59~106㎡ 369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노량진 뉴타운 내 최초 공급 단지라는 점이 주목된다. 뉴타운은 총 8개 구역, 약 1만 가구 규모로 개발이 추진 중이며, 지하철 1호선·9호선 노량진역과 7호선 장승배기역을 이용할 수 있는 교통 여건을 갖추고 있다.
후속 공급도 이어진다. SK에코플랜트는 2구역(드파인 동작·404가구)의 올해 분양을 목표로 지난달 사업시행계획 변경 인가를 완료했다. DL이앤씨는 8구역 ‘아크로리버스카이'(987가구·일반분양 165가구) 분양을 올해 준비하고 있다.
흑석·장위도 가세…대단지 공급 릴레이
동작구 흑석 뉴타운에서는 대우건설이 다음 달 흑석 11구역 ‘써밋 더힐’을 분양할 예정이다. 총 1515가구 규모로, 이 중 424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성북구 장위 뉴타운에서도 대우건설이 같은 달 장위 10구역 ‘장위 푸르지오 마크원’을 선보인다. 총 1931가구 중 일반분양이 1031가구에 달해 정비사업 단지 가운데 일반분양 비중이 큰 편에 속한다.
흑석이 핵심…신고가 경신에 전문가도 주목
부동산 업계는 올해 분양 시장에서 흑석 뉴타운을 핵심 지역으로 꼽는다. 실제로 지난 1월 흑석동 ‘아크로리버하임’ 전용 59㎡는 26억 6000만 원에 신고가로 거래되며 지역 상승세를 확인시켰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노량진과 흑석은 한강벨트 입지와 강남 접근성을 동시에 갖춘 지역”이라며 “특히 흑석은 반포와 인접해 강남권 가격 상승 효과를 흡수할 가능성이 있는 곳”이라고 분석했다.
노량진 역시 6구역 입주(2028년 11월 예정)를 시작으로 장승배기역 일대가 상도지구와의 개발 시너지를 바탕으로 서울 서남권의 주요 생활권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