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라도 더 빨리 보내주세요”… 美서 한국산 주문 폭주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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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오르기 전 ‘막차’ 잡는다
“지금 아니면 늦는다” 재고 확보 총력
K-제품, 美 수요 몰리며 선적 폭주
관세
K-기업들의 물량 확보 / 출처 : 연합뉴스

“되도록 빨리, 가능한 한 많이 보내달라.”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 이후, 미국 전역의 유통 채널과 법인들에서 한국 기업에 재촉이 이어지고 있다.

관세가 본격 시행되기 전, 물류비용과 판매가 인상 압박을 피하려는 미국 측 요청이 쏟아지고 있는 것이다. 90일간 유예된 이번 조치가 오히려 ‘K-제품 수출 대목’을 만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식품부터 패션·뷰티까지…K-기업들, 물량 최대치로 확대

K-기업들의 물량 확보 / 출처 : 연합뉴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국 무역수지 적자를 이유로 한국을 포함한 주요 교역국에 최대 25%의 상호관세 부과를 예고했으며, 협상 여지를 두기 위해 90일간 시행을 유예한 상태다.

이에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최근 미국 법인으로부터 공급 요청을 연일 받고 있다.

삼양 측은 “관세가 도입될 것이란 발표 이후, 갑작스럽게 요청이 몰려 대응이 어려웠다”며 “90일 유예 기간이 확보되자마자 현지 재고 채우기에 본격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현재는 생산설비를 총동원해 공급량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K-기업들의 물량 확보 / 출처 : 연합뉴스

패션업계도 사정은 비슷하다. GAP과 올드네이비 등 미국 브랜드를 납품처로 둔 한세실업은 “미국 현지 브랜드들이 중국 공급처와 계약을 해지하고, 관세 부담이 덜한 한국이나 베트남 생산 라인에 조기 선적을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세실업 측은 현재 물동량이 약 15% 이상 증가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K-뷰티 주요 업체인 코스맥스와 한국콜마 역시 선크림 등 일부 품목을 중심으로 수요 급증에 대비하고 있다.

코스맥스는 글로벌 고객사 상위 5곳으로부터 올 1분기 두 자릿수 이상 주문 증가를 확인했고, 공장 증설 등으로 생산 여력을 확대 중이다.

“지금 확보 못하면 가격 올라”…미국 바이어들 ‘선적 전쟁’

K-기업들의 물량 확보 / 출처 : 연합뉴스

미국 현지 바이어들의 공통된 우려는 ‘가격’이다. 관세가 예정대로 시행되면 유통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고, 이는 판매량에 직격탄이 될 수 있다. 실제로 업계 관계자들은 “이는 미국 내 인플레이션 우려와도 맞물려 있다”고 설명했다.

패션과 뷰티뿐 아니라 식품 분야에서도 사재기 수준의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조기 선적이 줄을 잇는 분위기 속에 한국 기업들은 국내 생산 확대와 더불어 베트남, 남미 등 외부 생산기지를 총동원해 대응하고 있다.

이번 관세는 90일 유예된 상태지만, 시장의 반응은 이미 시작됐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물류기업들은 노선 조정과 수요 대응 전략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인천항만공사(IPA) 역시 이례적으로 상반기 물동량 증가를 목표로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K-기업들의 물량 확보 / 출처 : 연합뉴스

트럼프의 통상정책이 다시 글로벌 공급망을 흔들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 기업은 이번 ‘유예된 폭풍’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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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관세를올리면 수입국의 물가가 오른다는 상식은 머저리가아닌이상 누구나 아는 사실인데 트럼프는 머저리보다도 못한 해괴망측한 또라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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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관세 올려도 물가 안오름 경제학 교과서에 있는 상식임. 궁금하면 쳇트비틑에게 라도 물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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