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줄인 줄 알았는데 “덫이었다”… 고령층 노리는 신종 수법에 ‘피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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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에서 경찰 사칭 보이스피싱 발생
  • 영상통화로 악성 앱 설치 유도
  • 골드바 요구하는 교묘한 수법

최근 울산에서 경찰을 사칭한 새로운 형태의 보이스피싱이 발생했습니다.

  • 사기범들은 영상통화로 경찰 제복을 입고 접근합니다.
  • 휴대전화에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합니다.
  • 금융자산을 골드바로 변환하라는 요구까지 있습니다.
  • 은행 직원의 신고로 피해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울산에서 경찰을 사칭한 새로운 형태의 보이스피싱 사건이 발생하여 주의가 필요합니다.

사기범들은 경찰 제복을 입고 화상 통화로 접근하여 피해자에게 신뢰를 주고, 휴대전화에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합니다.

  • 이들은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원격으로 조종할 수 있는 앱을 설치하게 합니다.
  • 추가로, 피해자에게 금융 자산을 골드바로 변환하여 조사에 응하라는 요구도 합니다.
  • 피해자가 은행에서 거액을 인출하려다 은행원의 신고로 피해를 막았습니다.
  • 경찰은 이러한 수법이 진화하고 있어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영상통화로 접근하는
신종 보이스피싱 경보
제복 뒤에 숨은 범죄자들
보이스피싱
경찰 사칭 보이스피싱 주의 / 출처: 연합뉴스

울산에서 경찰을 사칭한 새로운 형태의 보이스피싱 금융사기가 발생해 당국이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화상 통화로 접근해 경찰 제복을 입고 사무실 배경을 연출하는 사기범들은 피해자에게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한 뒤 원격으로 휴대폰을 장악하고 재산을 노리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

시각적 신뢰를 교묘히 악용하는 이러한 고도화된 사기는 피해자들에게 현물 자산 변환까지 요구하며, 기존 음성 기반 사기를 넘어선 전방위적 속임수로 진화하고 있어 시민들의 각별한 경계가 필요한 상황이다.

‘경찰 영상통화’에 속아 악성 앱 설치

지난 15일, 울산 중구에 거주하는 70대 여성 A씨에게 ‘은행원’을 사칭한 전화가 걸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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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 노리는 보이스피싱, 막을 수 있을까?

보이스피싱
경찰 사칭 보이스피싱 주의 / 출처: 연합뉴스

사칭범은 A씨의 통장에서 돈이 인출되려 한다며 접근했고, 이에 놀란 A씨가 인출을 부인하자 유사 피해를 막고 범인을 잡아야 한다며 ‘경찰관과의 연결’을 유도하며 전화를 끊었다고 울산 북부경찰서가 22일 밝혔다.

💡 영상통화를 통한 보이스피싱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영상통화를 통한 보이스피싱은 시각적 신뢰를 악용하여 피해자를 속이는 수법입니다.

  • 사기범은 경찰 제복을 입고 사무실 배경을 연출하여 신뢰를 줍니다.
  • 피해자에게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하여 휴대전화를 원격으로 조종합니다.
  • 이후, 금융 자산을 골드바로 변환하라는 요구까지 하여 피해를 발생시킵니다.

이후 A씨에게 걸려 온 영상통화에는 경찰 제복을 입은 사람들이 책상에 앉아 있었고, 뒤편에는 태극기까지 걸려 있어 영락없는 경찰서 사무실의 모습이었다.

가짜 경찰관은 A씨에게 ‘휴대전화에 악성 앱이 깔렸을 수 있다’면서 이를 제거할 특정 앱 설치를 권유했다.

영상 속 경찰의 모습에 의심을 거둔 A씨는 지시대로 앱을 설치했고, 이는 곧바로 휴대전화를 원격으로 조종할 수 있는 원격제어 앱으로 확인되었다.

자산 ‘골드바’ 요구까지… 교묘해진 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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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사칭 보이스피싱 주의 / 출처: 연합뉴스

악성 앱 설치를 확인한 사기범들은 잠시 후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하여 다시 A씨에게 연락했다.

이들은 A씨에게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서는 금융자산을 현물인 골드바로 바꿔서 조사에 응해야 한다’며 다그쳤다.

결국 A씨는 1억 원이 든 적금을 해지하기 위해 은행을 찾았으나, 거액을 갑자기 인출하려는 A씨를 이상하게 여긴 은행원의 신고로 다행히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경찰은 사기 조직이 골드바를 조사 명목으로 가로채려 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특히 이들은 원격제어 앱을 활용해 A씨의 휴대전화에 비밀번호를 임의로 설정하는 등 경찰의 수사를 지연시키려는 시도까지 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보이스피싱
경찰 사칭 보이스피싱 주의 / 출처: 연합뉴스

이와 같은 신종 수법에 당할 뻔했다는 신고는 울산에서만 10월 한 달 동안 A씨의 사례를 포함해 3건 이상 접수되었으며, 관련 문의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기관 사칭 보이스피싱의 진화와 예방 수칙

이처럼 경찰이나 검찰, 금융감독원을 사칭하며 접근하는 보이스피싱 수법은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울산경찰청 관계자는 ‘은행에서 통장 인출 시도를 알리는 전화를 받더라도 절대 믿지 말고 직접 은행 창구를 방문하여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사기관은 원칙적으로 영상통화로 신분 확인이나 수사를 진행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보이스피싱
경찰 사칭 보이스피싱 주의 / 출처: 연합뉴스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주요 예방 수칙에 따르면, 수사기관은 어떠한 경우에도 돈을 요구하거나 ‘안전 계좌’로의 이체를 유도하지 않는다.

특히 ‘골드바 등 현물로 자산을 바꿔 조사받으라’는 지시는 사기범이 현물을 가로채기 위한 수법이므로 절대 응해서는 안 된다.

또한, 공공기관 직원을 사칭하며 특정 앱 설치를 유도하는 행위는 휴대전화 조종 권한을 탈취하려는 목적이므로 즉시 전화를 끊어야 한다.

의심스러운 상황에 처했다면 즉시 전화를 끊고 경찰청(112)이나 금융감독원(1332) 같은 공식 대표번호로 직접 연락해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것이 피해를 예방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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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 노리는 보이스피싱, 막을 수 있을까?
막을 수 있다 59% 막기 어렵다 41% (총 68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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