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급률 1위 전남
월 평균 수급금 1위 세종
최근 국가 차원에서 국민 연금 지급 보장을 명문화하겠다는 대통령의 발언이 화제에 오른 가운데, 현재 국민 연금 평균 수급금 1위 지역이 세종특별자치시라는 결과 역시 주목을 받고 있다.
통계청이 지난 8월 22일 발표한 <2022년 연금통계 결과>에 의하면, 2022년에 기초연금, 국민연금, 직역연금 등을 포함하여 연금을 1개 이상 수급한 65세 이상 인구는 818만 명 가량이다.
또한, 전체 연금 수급 가구가 받은 월 평균 수급 금액은 83만 8천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1년 가구 월평균 수급금액 77.1만원에서 83.8만원으로 5만원 가량 오른 셈이다.
수급률 1위, 전남
수급률 상위 지역으로는 전남이 94.7%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93.3%로 전북이 뒤를 이었고, 경북은 93.2%로 3위를 차지했다.
수급률 하위지역 1위는 서울이며, 86.6%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급률을 보였다. 2위는 세종으로 88.4%의 수급률을 보였다. 경기는 89.0%로 3위를 차지하였다.
주택소유와 주택가액에 따라서도 수급률에 다소 차이가 나타났다. 주택 미소유자는 90.1%의 수급률을 보였지만, 12억원을 초과하는 주택 보유자들의 수급률은 82.7%에 불과했다.
가장 낮은 수급률을 보인 이들은 6~12억원 사이의 주택을 소유한 주택 소유자들로 수급률은 81.2%에 그쳤다.
월 평균 수급금 1위, 세종
세종은 월 평균 수급 금액 77만 6천원으로 1위를 차지하였다. 전국의 개인 평균 수급액 65만원에서 12만 6천원 더 높았다.
하지만 세종은 65세 인구가 38000명 밖에 되지 않는 데다가 이 중에서 수급자는 34000명이기 때문에 전국에서 제일 연금 수급자의 머릿수가 적은 지역이기도 하다.
월 평균 수급 금액 2위는 서울로 평균 수급 금액은 75만 7천원이었다. 서울은 수급률이 가장 낮은 지역이기도 하다.
반대로 수급률이 가장 높았던 전남은 55만 1천원으로 전국에서 월 평균 수급액이 가장 낮은 상황을 보여주었다.
국민 연금, 어느 지역이 제일 많이 낼까?
월평균 연금 보험료가 가장 높은 지역은 세종으로, 월 평균 보험료 43만 8천원을 지불하였다. 세종은 연금 가입률도 82.1%로 가장 높았다.
2위는 서울로 월 평균 33만 5천원, 3위는 울산으로 월 평균 33만 4천원의 보험료를 지불하였다.
주택 소유 여부에 따라서도 가입률은 차이가 있었다. 18세에서 59세 사이의 주택 소유자는 91.4%의 가입률을 보였으며, 동일한 연령층의 미소유자 가입률은 75.5%에 그쳤다.
단, 주택소유 가입자는 50대 연령대 비중이 43%로 가장 컸으며, 월 평균 보험료는 40만 4천원이었다. 주택 미소유자는 18세에서 29세 연령대 비중이 27.4%로 가장 컸으며, 월 평균 보험료는 21만 4천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