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은 치료, 비용은 49만원 vs 800만원 “이유 있었다”…서민들만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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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는 울고, 비용은 천차만별”…
비급여 진료비의 실태
병원
비급여 진료비 / 출처 : 뉴스1

“같은 치료에 62배 차이라니, 누구를 믿어야 하나요?”

도수치료부터 MRI 촬영까지, 비급여 진료비의 천차만별 가격이 논란이 되고 있다.

비급여 진료는 건강보험 혜택을 받지 못해 환자가 전액을 부담해야 한다. 문제는 병원마다 가격이 들쭉날쭉해 치료비 예측이 어렵고, 그 부담이 환자에게 고스란히 전가된다는 점이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수치료의 병원급 의료기관에서 발생한 가격 차이는 무려 62.5배에 달했다.

비급여 진료비 / 출처 : 뉴스1

체외충격파치료는 22.5배, 척추 MRI는 4배의 차이를 보였다. 특히 도수치료는 전체 비급여 진료비 항목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이런 비용 차이가 소비자들에게 직접적인 피해로 이어진다.

실제로 도수치료의 경우 한 병원은 49만 원을, 다른 병원은 800원을 청구하는 사례도 나타났다.

비급여 진료비의 불합리한 가격 체계에 대한 국민의 불만은 크다.

경실련이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8.5%가 “병원별 비급여 진료비 가격 차이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답했다.

비급여 진료비 / 출처 : 뉴스1

또 응답자의 84.5%는 “정부가 나서 비급여 진료비 가격을 통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응답자의 86.9%는 “정부가 권장 가격을 제공하면 병원 선택 시 이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답해, 병원 선택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의료계와 보험사, 해법 찾기 나서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비급여 진료비 관리 강화를 위한 여러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올해 말까지 ‘비급여 통합 포털’을 구축해 병원별 비급여 진료비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다.

비급여 진료비 / 출처 : 연합뉴스

또한, 비급여 항목별 가격과 총진료비, 안전성 및 유효성 평가 결과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국민이 병원을 선택할 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경실련은 “비급여 진료비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국민 부담이 커질 뿐 아니라 필수 의료 서비스의 붕괴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며 “정부가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료계와 보험사 역시 비급여 진료비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

과잉 진료를 방지하고 보험금 누수를 줄이는 등 환자와 의료기관 간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비급여 진료비 / 출처 : 연합뉴스

비급여 진료비 문제는 단순한 의료비 부담을 넘어 국민의 건강권과 직결된 중대한 사안인 만큼, 변화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투명하고 공정한 가격 체계를 구축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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