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광주에도?”, “이건 차원이 다르다”… 상인들 ‘발칵’ 뒤집어진 이유, 뭔가 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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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최초 창고형 약국 개점
  • 3천여 제품 직접 선택 가능
  • 편의성과 안전성의 과제

광주에 새로운 형태의 약국이 등장했습니다.

  • 광주 서구에 문을 연 창고형 약국은 대형마트 같은 형태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 3천여 종의 제품을 직접 선택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선택권이 확대되었습니다.
  • 다만, 가격 경쟁력과 약물 오남용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광주에 창고형 약국이 처음으로 문을 열면서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 약국은 약의 백화점처럼 다양한 제품을 제공하며, 셀프 메디케이션 트렌드에 맞춰 편리한 영업시간과 다양한 제품 구색을 갖추고 있습니다.

  • 약 76평 공간에 3천여 종의 제품이 진열되어 있으며, 소비자들이 직접 제품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 광산구에 더 큰 매장도 곧 개장 예정입니다.
  • 가격은 일반 약국과 큰 차이가 없어 일부 소비자들의 아쉬움을 사고 있습니다.
  • 약물 오남용 방지를 위해 약사들이 상주하며 복약 지도를 하고 있습니다.
약국의 파격적인 변신
치료에서 생활 건강 쇼핑 공간으로
소비자들 선택의 폭 넓어져
창고형 약국
창고형 약국 / 출처 : 연합뉴스

“이렇게 많은 파스가 세상에 존재했다니…”

지난 30일 오전, 광주 서구에 문을 연 광주 최초의 창고형 약국. 한 시민은 5미터 길이의 매대를 가득 채운 수십 종류의 파스 앞에서 한참을 서성이다 감탄을 터뜨렸다.

약사가 건네주는 을 받아오던 기존의 약국과는 완전히 다른, 대형마트를 방불케 하는 ‘신세계’가 열리자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약의 백화점’… 골라 담는 재미에 ‘북적’

창고형 약국
창고형 약국 / 출처 : 연합뉴스

지난 29일 광주에 첫선을 보인 창고형 약국 내부는 그야말로 ‘약의 백화점’이었다. 약 76평(262㎡) 공간에 감기약, 파스, 연고는 기본이고 각종 건강기능식품과 반려동물 의약품까지 무려 3천여 종이 넘는 제품이 빽빽하게 들어찼다.

콧물, 기침, 발열 등 증상별로 가지런히 정리된 감기약 매대 앞에서는 많은 이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각 제품을 꼼꼼히 비교했다.

시민 민성진(33) 씨는 “해외에 있는 친구가 부탁한 피부 연고를 동네 약국에서는 구하기 어려워 곤란했는데, 이곳에서 약사에게 문의하니 바로 찾아 구매할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자정까지 이어지는 영업시간 역시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배은경(37) 씨는 “밤중에 아이가 갑자기 열이 날 때마다 응급실로 달려가야 했는데, 이제는 가까운 약국에서 바로 해열제를 살 수 있어 마음이 놓인다”고 말했다.

올해 초 경기도 성남에서 시작된 이 새로운 흐름은 광주에서도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다음 달 4일에는 광산구에 현재보다 3배 더 큰 230평 규모의 매장이 추가로 문을 열 예정이다.

💡 창고형 약국이란 무엇인가요?

창고형 약국은 대형마트처럼 다양한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을 진열하여 소비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약국입니다.

  •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히고 편리한 쇼핑 환경을 제공합니다.
  • 약사들이 상주하여 복약 지도를 통해 안전성을 보장합니다.

가격은 ‘글쎄’…편의성이냐 안전성이냐 ‘새로운 과제’

창고형 약국
창고형 약국 / 출처 : 연합뉴스

하지만 소비자들의 기대와 다른 부분도 있었다. ‘창고형’이라는 이름 때문에 대형마트처럼 저렴한 가격을 기대했던 일부 시민들은 일반 약국과 큰 차이가 없는 가격에 아쉬움을 표하며 발길을 돌리기도 했다.

해당 약국의 대표 약사는 가격 할인보다는 다양한 제품을 소비자가 직접 비교하고 선택할 기회를 제공하는 데 더 큰 의미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가격을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약사단체를 중심으로는 약물 오남용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수많은 약이 진열된 환경에서 소비자가 충동적으로 잘못된 약을 구매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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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형 약국의 편리성이 안전성보다 중요할까?

이에 대해 약국 측은 “2명의 약사가 항상 상주하며 철저한 복약 지도를 하고 있다”면서 “소비자의 편의는 극대화하되, 안전에는 한 치의 빈틈도 없도록 운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셀프 메디케이션’ 시대, 약국의 생존 전략

창고형 약국
창고형 약국 / 출처 : 연합뉴스

이러한 창고형 약국의 등장은 시대의 변화와 맞물려있다. 가벼운 질환은 스스로 관리하는 ‘셀프 메디케이션’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약국을 찾는 소비자들의 요구가 훨씬 다양하고 구체화된 것이다.

과거처럼 약사가 주는 대로 약을 받기보다, 화장품을 고르듯 성분과 효능을 직접 따져보고 싶어 하는 똑똑한 소비자들이 늘어났다.

동네 약국마다 치열한 생존 경쟁을 벌여야 하는 상황에서 ‘압도적인 구색’과 ‘편리한 영업시간’은 새로운 돌파구가 되고 있다.

이는 약국이 더 이상 아플 때만 가는 ‘치료’의 공간을 넘어, 평소 건강을 관리하기 위해 들르는 ‘생활 건강 쇼핑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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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자 의견 결과

창고형 약국의 편리성이 안전성보다 중요할까?
중요하다 56% 중요하지 않다 44% (총 45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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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참좋은생각이다 슈퍼에 콜라가없으면 사이다 팔수도있듯이 성분이 같으면 더좋은 것으로도
    팔수있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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