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편의점도 비껴가지 않은
구조조정의 바람

국내 유통업계에 심상치 않은 바람이 불고 있다. 이어지는 실적 부진 속에 구조조정을 단행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기업들 역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편의점과 e커머스 업계 또한 칼바람을 피할 수는 없었다.
국내 최초의 프랜차이즈 편의점으로 이름을 날렸던 세븐일레븐이 회사 설립 이후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공지했다.
세븐일레븐은 15일 사내 게시판을 통해 만 45세 이상 직원과 현 직급에서 10년 이상 근무한 사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발표했다.

퇴직자에게는 18개월 치 급여와 함께 취업 지원금, 자녀 학자금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세븐일레븐 측은 이번 희망퇴직이 “중장기적 성장을 위한 체질 개선”의 일환이라며 비용 절감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심화된 편의점 업계 경쟁과 소비 침체로 인해 세븐일레븐이 겪고 있는 실적 악화와 관련이 깊다.
2022년과 2023년에 각각 48억 원, 551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올해 상반기에도 441억 원의 손실이 발생하면서 매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앞서 세븐일레븐은 1989년 5월, 국내 최초의 편의점을 개점하며 프랜차이즈 편의점의 시장을 열어젖힌 효시와도 같은 브랜드다.
1988년 법인 설립 이래 36년 만에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공지한 셈이다.
결국 칼 빼든 유통업계, ‘구조조정’의 바람이 분다
이와 함께 신세계그룹의 e커머스 플랫폼 G마켓도 희망퇴직을 단행했다.

G마켓은 지난 2021년 신세계그룹에 인수된 이후 처음으로 구조조정을 발표했다.
G마켓 측은 근속 2년 이상의 정규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공지하며, 퇴직자에게 근속 연수를 반영한 특별 위로금과 함께 재취업 및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맞춤형 컨설팅 프로그램도 제공할 계획이다.
G마켓은 2022년 이후 매년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실적 부진을 겪고 있으며, 올 상반기에도 무려 221억 원에 달하는 손실을 냈다고 알려졌다.
세븐일레븐과 G마켓 외에도 롯데온, 롯데면세점, 이마트 등 다양한 유통업계 계열사들이 올해 잇따라 희망퇴직을 시행하며, 인력 구조조정과 비용 절감에 나서고 있다.

특히 롯데그룹 유통 계열사는 세븐 일레븐으로 올해 들어 세 번째 희망퇴직을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인적 구조조정이 국내 유통업계의 전반적인 어려움을 반영한 결과로, 대기업 유통사들이 경기 침체와 고비용 구조에 맞서기 위한 고강도 전략을 실행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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