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를 기회로” 쿠팡에 뺏긴 1위, ‘새 전략’으로 탈환 노리는 ‘이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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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7일 배송으로 시장 점유율 확대 기대
g마켓, 알리바바 등 대형 고객 확보 호재
CJ대한통운
CJ대한통운 배송차량 / 출처 : 연합뉴스

“택배기사분들이 힘드실 거 같지만 소비자는 더 편해지겠죠“

CJ대한통운이 새해 첫 일요일인 1월 5일부터 주 7일 배송을 본격적으로 시행하며 국내 물류 시장에 새로운 경쟁의 불씨를 지폈다.

택배업계 1위 자리를 쿠팡에 내준 CJ대한통운이 ‘휴일 없는 배송’ 카드를 꺼내 들면서 급성장하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점유율을 되찾겠다는 의지다.

CJ대한통운 배송차량 / 출처 : 연합뉴스

변화의 시작: 주 7일 배송 도입 배경

CJ대한통운이 주 7일 배송에 나선 이유는 이커머스 시장의 확대로 택배 수요의 폭발적 증가와 경쟁사 쿠팡의 독보적인 입지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쿠팡은 직접 물류센터를 운영하며 익일 배송을 넘어선 당일 배송 서비스를 선보였고, 작년에는 택배 시장 점유율에서 처음으로 CJ대한통운을 넘어섰다.

2024년 1분기 기준 쿠팡의 점유율은 34.8%로 CJ대한통운(29.0%)을 앞질러 기존 선두였던 CJ대한통운이 큰 위기감을 느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CJ대한통운은 작년 8월, 2025년부터 주 7일 배송을 본격화하겠다고 선언하며 서비스 전환을 예고했다.

CJ대한통운 오네 서비스 / 출처 : 연합뉴스

변경된 배송 정책과 운영 방식

지금까지는 CJ대한통운을 이용하면 일요일과 공휴일 포함 연간 약 70일가량 택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었으나 새 정책 도입으로 고객사와 소비자 모두에게 선택의 폭이 넓어지게 된다.

CJ대한통운은 주 7일 배송 활성화를 위해 대리점 연합회 및 전국 택배노조와 총 10차례 협상을 거쳤고, 주 7일 배송은 택배기사의 과로를 방지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택배기사는 주 5일 근무제를 적용받으며, 설과 추석은 3일간 휴무를 보장받을 예정이다. 또한 택배기사의 수입 감소를 막기 위해 주 5일 근무 체계 내에서의 보상 방안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실시한 조합원 총투표에서 94.3%의 찬성률로 기본 협약 잠정안이 통과됐다. 일부 배송 밀집도가 낮은 지역은 초기 서비스 권역에서 제외되며, 물량 증가에 따라 점차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쿠팡 배송차량 / 출처 : 연합뉴스

물류 전쟁의 격화와 시장 전망

쿠팡은 이미 물류센터 설비와 택배 기사 채용에 6조 원 이상을 투자하며 독자적인 물류망을 구축했고, 최근에는 제3자 물류 서비스를 본격화하며 점유율을 더 확장하고 있다.

이에 대응하기위해 CJ대한통운은 주 7일 배송 카드로 쿠팡과의 직접적인 경쟁을 벌일것으로 보인다. CJ대한통운은 최근 G마켓과 알리바바 합작법인의 물류를 담당 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장 점유율 및 수익 확대의 기대감이 높아졌다.

또한, CJ대한통운의 주 7일 배송이 본격화되면 많은 이커먼스업체의 물류를 흡수하며 쿠팡의 점유율 확장을 저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는 CJ대한통운이 쿠팡의 독주를 막고 물류 시장의 최강자 자리를 탈환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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