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에 이어 “또 빼앗기게 생겼다”…중국산 밀려오자 美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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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도 생산도 중국이 더 앞서
가격은 절반, 개발 속도는 두 배
휴머노이드
중국 휴머노이드 산업 / 출처 : 연합뉴스

“전기차처럼 또 뒤처질 순 없다.”

중국이 전기차 성공의 여세를 몰아 이번엔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기술 패권의 다음 무대로 떠오른 이 분야에서 미국은 또 한 번 ‘추월당할지 모른다’는 불안 속에 방어선을 다지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최근 5년간 중국의 휴머노이드 관련 특허 출원이 5688건으로, 미국(1483건)의 약 4배에 달한다고 밝혔다. 등록된 로봇 기업 수도 45만 개를 넘었다.

중국 휴머노이드 산업 / 출처 : 연합뉴스

중국 정부는 이 산업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지정하고 1조 위안(약 202조 원) 규모의 AI 국가 펀드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중국 로봇 스타트업 유니트리는 지난해 ‘G1’을 약 2000만 원에 출시했고, 아기봇은 올해 5000대 생산을 목표로 잡았다.

BYD, 샤오펑 같은 전기차 기업들도 공장 자동화와 데이터 확보를 위해 휴머노이드 로봇을 직접 개발하거나 도입 중이다.

중국 기업들은 일단 대량으로 로봇을 현장에 투입해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AI를 훈련시키는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중국 휴머노이드 산업 / 출처 : 연합뉴스

여기에 미국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제조 단가가 경쟁력을 더하고 있다.

미국, AI 칩·소프트웨어에 집중

한편 미국은 로봇의 두뇌 역할을 하는 AI 칩과 정밀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엔비디아는 최근 자사 콘퍼런스(GTC)에서 로봇 전용 파운데이션 모델 ‘아이작 GR00T N1’을 공개했고, 구글 딥마인드·보스턴다이내믹스 등과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 휴머노이드 산업 / 출처 : 뉴스1

테슬라도 독자 노선으로 ‘옵티머스’ 대량 생산을 준비 중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판매량이 2030년 100만 대, 2060년에는 30억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과 유럽은 기존 산업용 로봇에서는 강자였지만, 휴머노이드 기술에서는 한발 늦은 상태다.

도요타, 가와사키 등이 추격 중이지만 AI와 데이터 중심의 최신 흐름에서는 스타트업과 미중 기업들에 밀리고 있다.

중국 휴머노이드 산업 / 출처 : 연합뉴스

일본은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이라는 환경 덕에 로봇 수요는 크지만, 하드웨어 외 분야에선 경쟁력이 약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기차 시장에서의 경험은 양국 모두에게 뼈아프고 각성의 계기가 됐다.

중국은 속도와 가격, 정부 지원을 무기로 밀어붙이고 있고, 미국은 정밀 기술과 칩, 소프트웨어로 방어에 나서고 있다.

기술을 넘어 안보, 경제, 노동, 산업구조까지 좌우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주도권 싸움은 이제부터 시작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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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진짜 몇푼받고 중공 빠는기사 쓰냐? 그냥 봐도 수준 차이나는데..가짜기사 쓸거면 기저 땨려쳐라 양심이없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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