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이런 선택을?”…미국마저 놀라게 한 ‘중국산’ 탑재 예고

BMW 탑재 선언에 시선 집중
딥시크, 중국 AI 존재감 증명
개인정보 논란에도 글로벌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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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의 딥시크 탑재 / 출처 : 연합뉴스

“AI 혁신의 중심은 이제 중국이다.”

독일의 고급 차 브랜드 BMW가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와의 협업을 공식화하면서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 긴장감이 돌고 있다.

미국, 유럽 기업들의 견제가 거센 와중에도 BMW는 딥시크 AI를 자사 차량에 탑재하겠다고 선언하며 사실상 중국발 AI의 실효성과 기술력을 인정한 셈이다.

BMW, 연말부터 딥시크 AI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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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의 딥시크 탑재 / 출처 : 연합뉴스

BMW의 올리버 집세 CEO는 23일 상하이 모터쇼 현장에서 “AI의 핵심 진보가 중국에서 이뤄지고 있다”며 “연말부터 중국 시장용 신규 모델에 딥시크 AI를 통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시장에서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장벽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BMW가 중국과의 기술 협력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앞서 지리, 둥펑, 지커 등 중국 자동차 브랜드는 이미 딥시크 탑재를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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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의 딥시크 탑재 / 출처 : 뉴스1

메르세데스-벤츠는 오픈AI의 챗GPT를, 도요타·폭스바겐·GM 등은 자체 AI 시스템을 적용하며 대응 중이지만, BMW처럼 중국 AI를 공식 채택한 경우는 드물다.

프롬프트까지 중국 전송…개인정보 논란 여전

하지만 딥시크를 둘러싼 우려도 여전하다. 24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딥시크가 국내 서비스 당시 사용자 프롬프트 입력 내용을 포함해 개인정보를 중국과 미국 내 서버로 무단 이전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국외 이전에 대한 동의를 받지 않았고, 관련 내용은 중국어·영어 처리 방침에도 명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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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의 딥시크 탑재 / 출처 : 뉴스1

특히 입력된 데이터는 중국 바이트댄스 계열사인 볼케이노로 전송됐으며, 이 업체는 사용자 경험 개선 목적이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개인정보위는 “프롬프트 입력 내용까지 넘긴 것은 과도하다”며 즉각적인 파기를 시정 권고했다.

딥시크는 현재 새로운 한국어 처리 방침을 제출했고, 개인정보위 지적 이후엔 입력 데이터의 신규 전송을 차단한 상태다.

개인정보 논란에도 딥시크의 영향력은 오히려 확대되는 분위기다. 개인정보위 시정 권고 대부분을 이행한 것으로 알려진 딥시크는 조만간 국내 앱 다운로드 서비스도 재개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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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의 딥시크 탑재 / 출처 : 연합뉴스

BMW 외에도 세계 각국 자동차 브랜드가 AI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딥시크는 AI 콕핏, 주행 보조 기능 등 통합 솔루션 시장에서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BMW는 “글로벌 도전엔 글로벌 협력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AI 시대의 새로운 길을 제시했다. 딥시크가 진짜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을지, 이제는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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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ㅋㅋㅋ 쉐쉐 의 나라
    울 위대한 민주 의 애비가 밀씀 하시었습니다
    중궈 하고 싸우지마 그냥 쉐쉐 하면서 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