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0마력에 800V 충전 시스템까지, 볼보 EX90 국내 사양 보니 “테슬라 긴장하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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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EX90 한국 출시 가격
EX90 / 볼보

볼보자동차코리아가 2026년 4월 1일 인천 중구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순수 전기 플래그십 SUV ‘EX90’을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트윈 모터 플러스 1억 620만 원부터 시작하는 가격으로, 동급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대비 약 1,000만 원 낮게 책정했다.

이윤모 볼보코리아 대표는 “10년 전 XC90을 발표할 때 볼보는 프리미엄 브랜드 호소 수준이었지만 현재는 명실상부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며 “EX90으로 앞으로 10년의 새 역사를 쓰겠다”고 밝혔다. 볼보는 엔비디아·구글·퀄컴 등 글로벌 테크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휴긴 코어’와 안전 기술, EX90의 핵심

EX90에는 볼보가 자체 개발한 통합 소프트웨어 제어 시스템 ‘휴긴 코어’가 적용됐다. 차량 내외부 첨단 센서 데이터를 지능형 정보로 전환해 안전·주행 보조 시스템 학습에 활용하며, OTA(무선 업데이트)를 통해 기능과 성능을 지속 개선하는 구조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전기 SUV ‘EX90’출시…첨단 센서로 안전 강조 | 연합뉴스 / 연합뉴스

에릭 세베린손 볼보자동차 최고영업책임자(CCE) 사장은 “센서 하나를 추가하는 방식이 아니라 알고리즘이 발전하며 매일 더 안전해지는 개념”이라고 말했다.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과 실내 승객 감지 시스템이 기본 탑재되며, 볼보 측은 아기의 미세한 움직임까지 감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파워트레인은 106kWh NCM 삼원계 배터리(CATL 제조)와 차세대 트윈 모터 AWD 조합으로 운영된다. 트윈 모터는 최대 456마력(335kW),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5초, 트윈 모터 퍼포먼스는 최대 680마력(500kW), 0→100km/h 4.2초 성능을 낸다. 800V 배터리 시스템과 최대 350kW DC 급속 충전을 지원하며, 10~80% 충전 시간은 약 22분,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는 글로벌 WLTP 기준 최대 625km다.

아우토빌트 비교 평가와 가격 전략

국내 출시 하루 전인 2026년 3월 31일 공개된 독일 아우토빌트(Auto Bild) 비교 평가에서 EX90은 565점을 기록해 기아 EV9 GT(583점)보다 18점 낮았다. 0→100km/h 가속(EX90 5.8초, EV9 GT 5.2초), 충전 소요 시간(EX90 32분, EV9 GT 24분), 실내 공간 활용성 등에서 EV9 GT가 우위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EX90 / 볼보

이는 2025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EV9 계열 모델이 EX90 비교 평가에서 앞선 결과다. 볼보가 “동급 대비 10~20% 이상 낮은 가격”을 강조한 배경에는 이러한 경쟁 구도 속에서의 가격 경쟁력 확보 전략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연 2,000대 목표와 구매 지원

볼보코리아는 2026년 500대를 시작으로 EX90 판매를 연 2,000대 수준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트림은 플러스와 울트라로 나뉘며, 울트라에는 바워스앤윌킨스(Bowers & Wilkins) 25개 스피커 하이파이 사운드 시스템이 탑재된다. HD 픽셀 헤드램프, 소프트 도어 클로징, 일렉트로크로믹 글라스 루프 등은 트림별로 차등 적용된다.

구매자 지원으로는 △5년 또는 10만km 무상 보증 및 소모품 교체 서비스 △8년 또는 16만km 고전압 배터리 보증 △15년 무상 OTA △5년 무상 5G 디지털 패키지가 제공된다.

EX90은 볼보의 순수 전기 플래그십 SUV로, 소프트웨어 중심 안전 기술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국내 프리미엄 전기 SUV 시장 공략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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