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백 단 3.3초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 GTS, 국내 상륙
포르쉐코리아가 5월 22일, 자사의 순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 GTS’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타이칸 부분변경 라인업의 고성능 파생 모델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킬로미터까지 단 3.3초 만에 도달할 수 있는 주행 성능과 일상 활용성을 겸비한 것이 특징이다.
타이칸 GTS, ‘GTS 레터링’을 잇다
포르쉐코리아에 따르면, ‘타이칸 GTS’는 브랜드 내 고성능 모델을 상징하는 ‘GTS(Gran Turismo Sport)’ 레터링을 계승한 모델이다.
GTS는 1963년 첫선을 보인 ‘포르쉐 904 카레라 GTS’ 이후 포르쉐 고유의 퍼포먼스 모델로 자리 잡아 왔다.
이번에 출시된 타이칸 GTS는 듀얼 모터 기반의 사륜구동 시스템을 바탕으로, 런치 컨트롤과 함께 최대 515kW(700마력)의 오버부스트 출력을 발휘한다.
덕분에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3.3초에 불과하며 이는 기존 모델 대비 0.4초 단축된 수치다. 주행 가능 거리는 425km로 발표됐다.
기본 탑재된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에는 새롭게 추가된 ‘푸시 투 패스(Push-to-Pass)’ 기능이 포함돼 있다. 이 기능은 버튼 조작을 통해 10초 동안 70kW의 추가 출력을 제공하며 계기판에는 카운트다운 타이머와 애니메이션 링이 함께 표시돼 운전 몰입감을 높여준다.
고성능 섀시, 승차감 모두 잡은 구성
섀시 구성도 GTS 전용이다. 기본 사양으로 제공되는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PASM) 기반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과 포르쉐 토크 벡터링 플러스(PTV Plus)는 주행 중 안정성과 반응성을 극대화한다.
여기에 후륜 조향 시스템과 포르쉐 액티브 라이드(Porsche Active Ride) 서스펜션은 옵션으로 제공된다.
특히 포르쉐 액티브 라이드는 각 바퀴에 가해지는 하중을 자동으로 조정해, 고속 주행 중에도 접지력을 유지하고 일상적인 주행 시에도 안정적인 승차감을 제공하는 것이 강점이다.
외관에서는 GTS 특유의 스포티함을 강조하기 위해 블랙 또는 앤트러사이트 그레이 컬러의 디테일이 다수 반영됐다.
사이드 미러 하단에는 블랙 하이글로스 마감이 적용됐으며 기본 사양의 20인치 타이칸 터보 S 에어로 휠과 옵션 사양의 21인치 RS 스파이더 휠은 모두 GTS 전용 컬러로 제공된다.
국내 판매 가격, 1억 7990만 원
실내는 타이칸 터보 GT 모델의 요소를 차용한 구성이다. 레이스-텍스 소재와 블랙 가죽이 넓게 사용됐다.
18방향 전동 조절이 가능한 어댑티브 스포츠 시트 플러스와 GT 다기능 스포츠 스티어링 휠이 기본 사양으로 포함됐다. 해당 스티어링 휠에는 모드 스위치와 열선 기능도 함께 제공된다.
이 외에도 푸시 투 패스 기능이 포함된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와 BOSE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이 기본으로 탑재돼, 감성적 만족도 함께 제공한다.
한편 타이칸 GTS의 국내 판매 가격은 부가세 포함 1억 7990만 원으로 책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