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공개될 지프의 야심작
전면부 대변신과 전동화 전략
풀사이즈 SUV 라인업 확대 예고

지프가 오는 가을 공식 데뷔를 앞둔 ‘2026 그랜드 왜고니어(Grand Wagoneer)’의 티저 이미지를 처음 공개했다. 이번 모델은 전면부 디자인 전면 교체와 확장 전기 파워트레인 적용 가능성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프는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미디어 브리핑에서 향후 4개월 동안 신차 4종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이 라인업에는 새롭게 디자인된 체로키, 부분 변경 그랜드 체로키, 완전 신형 리콘(Recon)과 함께 이번 그랜드 왜고니어가 포함된다.
완전히 새로워진 전면 디자인
이번 2026 그랜드 왜고니어의 전면부는 기존 대비 큰 변화를 보여준다.

미니멀한 7슬롯 그릴과 통합형 LED 라이트바가 중심에 배치됐고 그릴 양옆에는 얇아진 헤드램프와 수평형 주간주행등이 장착됐다.
이로 인해 차량은 마치 순수 전기차와 같은 실루엣을 갖추게 됐다.
범퍼 역시 날렵하고 각진 형태로 변경됐으며 직선형 엑센트가 더해진 대형 에어 인테이크가 자리잡았다. 일부 하단 조명은 볼보를 연상시키는 형태로 설계됐다.
전동화 가능성 높인 세부 설계

전면 펜더에 보이는 충전 포트는 이 차량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반 확장 전기 모델 ‘그랜드 왜고니어 4xe’일 가능성을 높인다.
해당 파워트레인은 램 1500 램차저(Ramcharger)와 동일한 구성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3.6리터 V6 엔진과 듀얼 모터 사륜구동 시스템, 약 92kWh 배터리팩을 조합해 최고 출력 663마력, 84.9kg·m의 토크를 발휘하며 최대 1110km 주행이 가능하다.
전동화를 원하지 않는 소비자를 위해 기존 내연기관 모델도 준비된다. 3.0리터 트윈터보 직렬 6기통 ‘허리케인’ 엔진은 최고 출력 540마력, 최대 토크 72.3kg·m를 제공한다.

올 가을 미국 출시
그랜드 왜고니어는 초기 출시 당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판매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지프 CEO 밥 브로더도르프는 풀사이즈 SUV 시장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왜고니어 라인업에 더 다양한 모델의 추가 계획을 밝혔다.
그는 플래그십인 그랜드 왜고니어 출시 직후 일반 왜고니어 모델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두 모델 간 차별화 전략 가능성도 시사했다.

2026년형 모델은 디자인과 파워트레인에서 모두 큰 변화를 예고하며 지프의 전동화 전략을 대표하는 모델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오는 가을 미국 시장 출시를 시작으로 글로벌 판매가 이어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