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 중단한 미국, 증산하는 한국
GM의 선택이 향한 곳은 부평이었다

한국GM이 연이어 증산 결정을 내리며 철수설을 뒤엎었다. 부평공장의 연간 생산 목표는 기존 계획보다 3만1천 대 증가해 공장 가동률이 96%에 육박하게 됐다.
같은 시기, GM 본사는 미중 무역 전쟁의 여파로 미국산 차량의 중국 수출 중단을 발표하며 글로벌 전략에 변화를 예고했다.
한국GM, 부평공장에 추가 증산 결정
한국GM은 인천 부평공장의 생산량을 연이어 확대하기로 했다. 지난 4월에 이어 5월에도 신차 1만 대의 생산 물량을 추가 배정하면서, 올해 부평공장의 총 생산 계획은 당초 20만 8000대에서 약 24만 대 수준으로 상향 조정됐다.
노사는 이달 말 생산협의회를 열고 6월 이후의 근무 일정에 이 증산 계획을 반영할 예정이다.

증산 대상 차종은 트레일블레이저, 뷰익 앙코르 GX, 엔비스타 등으로, 주로 미국 시장에 수출되는 모델이다. 한국GM 노조 관계자는 “미국에서 소비자 반응이 좋아 추가 물량이 배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한국GM 부평공장은 연간 생산능력 약 25만 대의 96%에 해당하는 23만 9000대 생산 목표를 세우게 됐다.
이는 사실상 ‘풀 가동’에 가까운 수치다. 한편 창원공장은 이미 연간 목표치인 25만 5000대에 도달해 증산 여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출 의존도 높은 한국GM, 관세 위기 속에서도 생산 확대
한국GM은 미국 수출 비중이 특히 높은 사업장이다.

지난해 총 49만 대의 차량을 생산한 한국GM은 이 중 41만 대를 미국에 수출했다. 전체 판매량의 83%, 수출량의 89%에 해당하는 비중이다.
한국자동차산업모빌리티협회(KAMA)에 따르면 전체 생산 차량의 약 85%가 미국으로 수출됐다.
이런 구조 속에서 추진된 수입차 25% 관세 부과 정책은 한국GM 철수설을 촉발시키기도 했다. 그러나 연이은 증산 결정은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키는 신호로 해석된다.
한국GM 노조는 “사측이 먼저 추가 물량을 제안했고 이에 따라 합의가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 GM 본사, 미국산 차량 중국 수출 중단
한국GM의 활발한 생산 확대와는 달리, GM 본사는 정반대의 결정을 내렸다.

5월 19일(현지시간) GM은 “경제 상황의 중대한 변화”를 이유로 중국 내 수입차 판매 플랫폼 ‘듀란트 길드’를 재구성하고 미국산 차량의 중국 수출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에 따라 쉐보레 타호의 중국 수출은 즉시 중단되며 향후 다른 미국산 모델들의 수출 계획도 철회될 예정이다. GM은 해당 조치에 따라 중국 내 듀란트 길드 인력을 감축하고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듀란트 길드는 2022년 설립돼 GMC 유콘, 쉐보레 타호 등을 중국 시장에 소개해 왔으나, 고조된 미중 무역 긴장 속에서 전략 전환이 불가피했던 것으로 보인다.
GM 측은 미국산 차량의 중국 수출량이 전체 판매량의 0.1% 미만에 불과해 단기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부평은 달랐다… 글로벌 전략 속 한국의 위상 부각
이처럼 GM 본사가 수출 노선을 축소하고 구조조정에 나서는 와중에도, 한국GM은 정반대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GM이 한국을 핵심 생산기지로 삼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는 부분이다. 한국GM은 최근까지도 미국 시장을 겨냥한 생산 확대를 이어가며 철수설을 사실상 일축시켰다.
GM의 글로벌 전략 변화 속에서 한국GM 부평공장의 위상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민노총 때문에 한국지엠이 군산공장문을 닫은게 이ㅣ닙니다. GM의 차종별 생산, 판매 전략 때문에 생산차를 단종했을 뿐입니다.
국내 판매는 ?
그런거 쓰세요
생산기지 다좋은데 국내 영업하는사람은 판매할차도 없고 판매도안돼요
한국GM을 살려야 미국쉐보레GM도 살아난다.
그리고, 신차도 계속 나와야 된다.
스파크 다시 생산하면 안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