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랑 콜레오스 식기 전에 “다음 車 준비한다”.. 디자인 아이덴티티 확 달라졌다

르노, 한국 시장에 대한
중요성 강조하며 전동화 전략 강화
르노 한국 시장 전략
세닉/출처-르노

르노 브랜드 최고경영자(CEO) 파브리스 캄볼리브는 지난 14일 2024 파리모터쇼 현장에서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르노의 전동화 전략과 한국 시장의 중요성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했다.

30년간 르노에서 근무하며 다양한 글로벌 경험을 쌓아온 캄볼리브 CEO는 특히 한국 시장에서 아르카나(XM3)의 성공을 강조하며, 한국이 르노의 글로벌 전략에서 중요한 시장임을 재차 확인했다.

르노 전동화 전략: 하이브리드와 전기차의 균형

캄볼리브 CEO는 르노의 전동화 전략을 두 가지 축으로 설명했다. 첫 번째는 E-TECH 하이브리드 기술을 활용한 친환경 차량이고, 두 번째는 순수 전기차다.

르노 한국 시장 전략
파브리스 캄볼리브 르노 브랜드 CEO/출처-한국자동차기자협회

그는 B세그먼트와 C세그먼트에서 전기차 모델을 출시할 계획을 갖고 있으며, 이를 통해 100% 전동화로의 전환을 유연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로의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하이브리드와 전기차의 균형을 유지해 기술적 안정성을 보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한국 시장의 전략적 중요성

한국 시장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했다. 캄볼리브 CEO는 한국을 “전략적 요충지”로 평가하며, 치열한 경쟁 속에서 배우는 교훈이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을 이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시장에서 프랑스 자동차 브랜드에 대한 감성적 이미지가 긍정적임을 강조하면서, 르노가 한국 현지 생산과 프랑스 생산 모델을 동시에 제공함으로써 더 많은 선택지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전기차 세닉(Senic)의 국내 출시 계획 또한 공개했다. 이를 통해 국내 시장에서 전기차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전동화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르노 세닉 국내 출시
세닉/출처-르노

르노코리아의 새로운 시작과 한국 내 생산 강화

지난 4월 르노코리아는 사명을 변경하고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르노삼성 시절 이후 긴 공백을 깨고 ‘그랑 콜레오스’라는 새로운 중형 SUV 모델을 선보이며 다시 한 번 시장에 진입했다.

이러한 변화는 본사 르노 그룹의 강력한 지원 덕분에 가능했다. 르노코리아는 앞으로 3년간 매년 1종 이상의 신차를 국내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내년에는 전기차 세닉이 투입될 예정이며 부산공장이 한국 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르노 세닉 국내 출시
세닉/출처-르노

캄볼리브 CEO는 부산공장이 한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전략적 생산 기지로 활용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한국의 자유무역협정(FTA)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 전 세계 시장으로 차량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전 세계적인 전동화와 수소차 개발 계획

르노는 전동화 전략 외에도 수소차 개발을 염두에 두고 있다.

캄볼리브는 르노4 E-테크 일렉트릭과 Fl4wer 콘셉트카가 유럽에서 먼저 출시될 예정임을 밝혔으며, 이러한 모델들은 전기차를 일상 생활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방식으로 설계됐다고 말했다.

또한 수소차 기반의 르노 엠블렘 모델이 에너지 전환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차량으로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르노 수소차 엠블렘
엠블렘/출처-르노

이 외에도 르노는 이번 파리모터쇼에서 다양한 전동화 모델을 선보이며 2040년까지 유럽에서, 2050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르노 수소차 엠블렘
엠블렘/출처-르노

캄볼리브 CEO는 인터뷰를 마치며, 한국 시장이 르노의 글로벌 전략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음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도 한국 고객들에게 더 다양한 모델과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이겠다고 전하며, 내년에는 다시 한국을 방문해 신차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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