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적인 외관에 “시선을 뺏겼다”… 한국 재출시 기대되는 신차

파격적인 외관 변화로 시선 집중
실내·주행·충전 기술도 전방위 진화
올 뉴 닛산 리프 성능
신형 리프/출처-닛산

닛산이 6월 17일, 전기차 ‘리프(LEAF)’의 3세대 완전변경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 신형 리프는 크로스오버 스타일로의 전환, 파워트레인과 실내 공간의 전면 재설계, 첨단 충전 시스템 등 전 영역에 걸친 변화가 핵심이다.

2010년 출시 이후 약 70만 대 이상 판매된 리프는 전기차 대중화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한 모델로, 이번 3세대는 ‘Re:Nissan’ 전략의 중심축으로 개발됐다. 북미 시장에는 2025년 가을 첫 출시되며 일본과 유럽에는 순차적으로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신형 리프, 디자인부터 성능까지 ‘완전 탈바꿈’

닛산은 6월 17일(현지시간) 전기차 리프의 3세대 모델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모델은 브랜드의 차세대 전략인 ‘Re:Nissan’의 핵심 모델로 자리하며 외관부터 주행 성능, 실내 기술까지 모든 영역에서 변화를 꾀했다.

닛산 3세대 풀체인지 제원
신형 리프/출처-닛산

외관은 ‘타임리스 재패니즈 퓨처리즘’을 테마로 한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채택했다.

전면부에는 V-모션 형상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라이팅 바, 점등되는 닛산 로고가 적용됐다. 후면에는 3D 홀로그램 테일램프와 함께 디지털 감성을 강조한 요소들이 배치됐다.

차량 실루엣은 기존 해치백에서 패스트백 스타일의 크로스오버로 전환됐으며 전장 디자인에는 플러시 도어 핸들과 감춰진 뒷문 손잡이가 적용됐다.

공기저항계수는 유럽 사양 기준 0.25Cd로, 미국·일본 모델은 0.26Cd를 기록했다. 휠 디자인은 최대 19인치까지 제공되며 헤드램프와 테일램프, 휠 전반에 걸쳐 ‘Ⅱ三’ 패턴이 적용돼 3세대 모델만의 시각적 정체성이 부각됐다.

닛산 3세대 풀체인지 가격
신형 리프/출처-닛산

파워트레인은 모터, 인버터, 감속기가 하나로 통합된 3-in-1 시스템이 적용됐다. 크기는 기존 대비 10% 작아졌고 진동은 약 75% 줄었다.

배터리는 52kWh 또는 75kWh 용량으로 구성되며 최대 출력은 각각 130kW(약 174마력), 160kW(약 217마력), 최대 토크는 345Nm(35.1kg·m), 355Nm(36.1kg·m)에 달한다. 75kWh 모델은 미국 기준 최대 303마일(약 488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실내는 더 넓고 더 똑똑하게

실내 구성도 전면 재설계됐다. 신형 리프는 CMF-EV 플랫폼을 기반으로 평평한 바닥과 얇은 센터 콘솔, 개방감 있는 전면 설계를 통해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특히 2열 무릎 공간이 개선됐고 뒷좌석을 접을 경우 최대 55.5입방피트의 적재 공간이 확보된다.

닛산 3세대 완전변경 모델 출시
신형 리프/출처-닛산

디지털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상위 트림에는 12.3인치 또는 14.3인치 듀얼 디스플레이가 제공되며 구글 빌트인 서비스(Google Maps, Assistant 등)가 내장됐다.

음향 시스템은 운전석 헤드레스트에 스피커가 내장된 BOSE 프리미엄 오디오로 업그레이드됐다. 기본 트림도 12.3인치 듀얼 디스플레이와 함께 무선 애플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한다.

또한 신형 리프에는 닛산 최초로 전자식 조광 기능이 내장된 파노라믹 루프가 탑재됐다. 버튼 조작으로 투과율을 조정할 수 있으며 개방감과 공기역학 성능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해당 루프는 PDLC(Polymer Dispersed Liquid Crystal) 기술 기반의 방열 기능도 갖췄다.

충전과 안전 시스템도 대폭 업그레이드

충전 기술 역시 대대적으로 개선됐다. 최대 150kW급 급속충전을 지원하며 10%에서 80%까지 약 35분 내 충전이 가능하다.

북미 모델은 J1772와 NACS(테슬라 표준) 충전 타입을 모두 지원해 약 10만 개 이상의 충전 인프라와 호환된다. ‘플러그 앤 차지’ 기능도 탑재돼 충전기 연결만으로 자동 결제가 이루어진다.

닛산 3세대 완전변경 모델 출시
신형 리프/출처-닛산

에너지 관리 측면에서는 차량 내외부 열원과 냉각 시스템을 통합 제어하는 에너지 매니지먼트 시스템이 도입됐다. 주행 경로에 따라 배터리 온도를 최적화하는 ‘네비게이션 연동 배터리 컨디셔닝’ 기능도 포함된다.

배터리 하부는 레진 커버로 밀폐돼 외부 냉기의 유입을 막으며 히트펌프와 예열 시스템을 통해 추운 날씨 속에서도 안정적인 주행과 충전이 가능하다.

주행 안전 보조 시스템으로는 ‘인텔리전트 어라운드 뷰 모니터’가 기본 적용된다. 3D 어라운드 뷰, 전방 와이드 뷰, ‘보이지 않는 후드 뷰’ 기능을 통해 주차 및 저속 주행 시 가시성을 높였다.

또한 ‘프로파일럿 어시스트’는 차선 유지와 정속 주행을 돕고, 충돌 발생 시 2차 사고를 방지하는 제동 기능까지 지원한다.

닛산 3세대 풀체인지 가격
신형 리프/출처-닛산

닛산의 안전 시스템인 ‘세이프티 쉴드 360’은 전 트림에 기본 적용된다. 여기에는 자동 긴급 제동, 사각지대 경고, 차선 이탈 방지, 전방 충돌 경고 등의 기능이 포함된다.

‘이동 수단’을 넘어 ‘생활 플랫폼’으로 진화

이번 신형 리프는 단순한 주행 수단을 넘어 에너지 솔루션으로 확장된 점도 주목된다.

북미 모델은 차량 내부 및 트렁크에 120V 콘센트를 탑재해 외부 기기에 최대 1500W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여기에 V2L(Vehicle-to-Load) 어댑터를 통해 야외에서도 전기를 활용할 수 있으며 일본 시장에는 V2H(Vehicle-to-Home), 유럽에는 V2G(Vehicle-to-Grid) 기능이 도입될 예정이다.

닛산 3세대 풀체인지 제원
신형 리프/출처-닛산

신형 리프는 일본 토치기 공장과 영국 선덜랜드 공장에서 생산되며 한국 출시 일정은 아직 미정이나, 주요 글로벌 시장에는 순차적으로 출시될 계획이다.

닛산 측은 “리프는 지속 가능성과 기술 혁신을 상징하는 모델”이라며 새로운 세대 리프를 통해 더욱 일상에 밀착된 전기차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Copyright ⓒ 이콘밍글.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관심 집중 콘텐츠

페라리 아말리 디자인

“람보르기니 안 부럽다”… 640마력 품은 완전히 새로운 車 등장, ‘또 대박 터지겠네’

더보기
현대차 크레타 6월 인도 시장 판매량 1위

“만들면 줄 서서 사간다”.. 현지 브랜드 제치고 판매량 1위 등극한 소형 SUV 정체

더보기
현대차 아이오닉 2 성능

“드디어 베일 벗는 비밀병기”.. 국산 신형 전기차, ‘9월’ 세계 최초 공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