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왔다고 소문난 車 “드디어 국내 상륙”… 프리미엄 전기 세단, 이 성능 실화인가요?

제로백 4.1초 전기 세단 등장
아우디, A6 e-트론 국내 출시
총 4개 트림… 최고 469km 주행

아우디코리아가 프리미엄 전기 세단 ‘더 뉴 A6 e-트론’ 시리즈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이번에 선보인 모델은 전기차 전용 PPE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며 총 4가지 트림으로 구성됐다. 고성능 사양을 갖춘 S6 e-트론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1초 만에 도달하는 성능을 갖췄다.

고성능 전기차, 국내 도로에 선다

아우디코리아는 12일, 순수 전기 세단 ‘더 뉴 A6 e-트론’과 고성능 모델 ‘더 뉴 S6 e-트론’을 포함한 4가지 트림을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차량들은 프리미엄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PPE(Premium Platform Electric)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후륜구동 모델인 ‘A6 e-트론 퍼포먼스’는 100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출력 270kW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4초 만에 도달한다.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는 복합 기준 469km다.

사륜구동 콰트로 시스템이 적용된 고성능 모델 ‘S6 e-트론’은 최대 370kW의 합산 출력을 갖췄고, 제로백(0→100km/h)은 4.1초에 불과하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440km이며 복합 기준 전비는 4.2km/kWh다.

이번 모델에는 800V 전동화 아키텍처와 고효율 배터리 기술이 적용돼 270kW의 최대 충전 출력으로 급속 충전 시 10%에서 80%까지 단 21분이면 충전이 가능하다. 완속 충전은 11kW를 지원한다.

디자인과 기술, 아우디의 새 얼굴

외관은 스포트백 스타일로, 매끈한 비율과 전기차 특유의 미래지향적인 디자인 언어가 적용됐다. 퍼포먼스 모델은 공기저항계수 0.21Cd를 실현해 아우디 역사상 가장 뛰어난 공기역학 성능을 갖췄다.

S-라인 트림부터는 아우디 최초로 ‘일루미네이티드 아우디 링’이 적용돼 야간에도 강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조명 기술은 트림에 따라 달라진다. 어드밴스드 트림에는 LED 헤드라이트와 후방 다이내믹 턴 시그널이 포함된 LED 테일라이트가 적용되고, S-라인 이상 트림에는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와 다이내믹 턴 시그널이 전후방에 모두 탑재된다.

S6 e-트론은 전·후방 각각 8가지 라이트 시그니처를 선택할 수 있는 디지털 OLED 테일라이트를 갖췄다.

서스펜션 시스템도 차별화됐다. A6 e-트론 퍼포먼스에는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이, S6 e-트론에는 보다 스포티한 주행을 위한 어댑티브 S 에어 서스펜션이 탑재됐다.

스위처블 파노라믹 루프, 전 모델 탑재

실내는 프리미엄 전기 세단에 걸맞은 고급 사양이 대거 적용됐다. 전 모델에 투명도 조절이 가능한 스위처블 파노라믹 루프가 기본 탑재되고, 앞좌석은 전동·열선·통풍 기능과 함께 메모리 시트, 요추지지대, 이중 접합 유리를 포함한다.

운전석에는 11.9인치 버추얼 콕핏 플러스, 중앙에는 14.5인치 MMI 터치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S-라인 트림 이상부터는 조수석 전용 10.9인치 디스플레이도 제공된다.

이외에도 S-라인부터는 속도, 내비게이션, 교통표지판 정보를 증강현실로 보여주는 AR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제공되며, 뱅앤올룹슨 3D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도 탑재된다.

S-라인 블랙 에디션부터는 헤드레스트 스피커가 추가되어 보다 몰입감 있는 오디오 환경을 제공한다.

S6 e-트론에는 주행 속도에 따라 음향이 달라지는 e-트론 스포츠 사운드 시스템이 탑재돼 고성능 전기차 특유의 감성을 더한다.

이번에 출시된 ‘더 뉴 A6 e-트론’ 시리즈는 총 4가지 트림으로 구성된다.

판매 가격은 A6 e-트론 퍼포먼스 어드밴스드 9459만 원, A6 e-트론 퍼포먼스 S-라인 1억 210만 원, A6 e-트론 퍼포먼스 S-라인 블랙 에디션 1억 586만 원, S6 e-트론 1억 1624만 원으로 책정됐다.

아우디코리아는 이번 A6 e-트론 시리즈를 통해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