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강세 속 기대주 1위
‘현대 디 올 뉴 팰리세이드’가 차지
최근 자동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와 SUV의 인기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가운데, 현대자동차의 ‘디 올 뉴 팰리세이드’가 국내 소비자들이 꼽은 ‘최고 기대 신차’ 1위로 선정되며 주목받고 있다.
반면, 올해 초 한국 시장에 진출한 중국 전기차 브랜드 BYD는 소비자들의 우려가 큰 차량으로 지목됐다.
현대 ‘디 올 뉴 팰리세이드’, 선호도 1위 기록
국내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케이카가 12일 발표한 ‘2025년 출시 예정 신차’ 소비자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대 ‘디 올 뉴 팰리세이드’는 내연기관 및 하이브리드 부문에서 각각 40.2%와 55.6%의 선호도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 조사는 오픈서베이를 통해 전국 30~49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신차 구매 시 가장 중요한 요소로는 응답자의 56.4%가 ‘구매 가격’을 꼽았으며, 이어 유지 비용(50.4%)과 디자인(30.6%)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하이브리드 차량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48.4%에 달해,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전기차 부문, ‘현대 아이오닉 9’이 선두
전기차 부문에서는 ‘현대 아이오닉 9’이 26.6%의 선호도로 1위를 차지했고, 기아 ‘EV5′(25.8%)와 볼보 ‘EX30′(22.4%)가 그 뒤를 이었다. 이는 친환경차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중국 전기차 브랜드의 국내 진출에 대한 소비자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렸다.
중국 완성차 브랜드가 국내 시장에 들어오는 것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인 응답자는 11%에 불과했다. 이 중 63.8%는 ‘뛰어난 가격 경쟁력’을 주요 이유로 꼽았다.
반면, 부정적 응답자는 51.8%에 달했으며 ‘품질 및 내구성에 대한 우려'(62.2%)와 ‘안전성에 대한 의문'(54.4%)을 이유로 중국 브랜드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자동차 업계, 소비자 트렌드에 주목
케이카 정인국 사장은 “올해도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소비자의 취향과 선호를 반영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동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와 SUV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현대 ‘디 올 뉴 팰리세이드’가 소비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반면, 중국 전기차 브랜드의 국내 시장 안착은 여전히 도전 과제로 남아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업계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전략을 더욱 정교하게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