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만에 파격 변신”…3천만 원대 SUV 등장, 분위기 ‘심상찮다’

전동화 입은 지프, 감성·실속 모두 겨냥
디자인은 날카롭게, 실내는 실용적으로
실수요자 겨냥한 가격 전략도 주목
2027 지프 레니게이드 개발
현행 레니게이드/출처-지프

지프가 13년 만에 소형 SUV ‘레니게이드(Renegade)’의 완전변경 모델을 선보이며 글로벌 소형 SUV 시장에서 재도약을 노린다.

이번 신형 모델은 스텔란티스(Stellantis)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STLA Small’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하이브리드와 순수 전기(BEV) 파워트레인을 모두 제공할 예정이다.

새로운 디자인, 향상된 실내 구성, 실용성 중심의 전략을 앞세워 현대 코나·기아 셀토스 등 국산 경쟁차종들과의 격돌이 예상된다.

STLA 플랫폼 기반, 전기차로 돌아온 지프 레니게이드

2023년 단종된 지프 레니게이드가 2027년형 모델로 완전히 새롭게 돌아온다.

2027 지프 레니게이드 가격
현행 레니게이드/출처-지프

2025년 5월 25일(현지 시각), 미국과 유럽의 자동차 전문 매체 ‘카스쿱스(Carscoops)’와 관련 업계 공식 발표를 통해 이 같은 계획이 확인됐다.

신형 레니게이드는 기존 FCA Small Wide 4×4 플랫폼에서 벗어나, 전기차 전용 ‘STLA Small’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통해 전동화에 박차를 가한다.

2027 지프 레니게이드 개발
현행 레니게이드/출처-지프

이번 모델은 1.2리터 터보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부터 전동식 후륜 구동이 가능한 AWD 시스템, 순수 전기차(BEV)까지 세 가지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제공할 예정이다.

BEV 모델의 경우 54kWh 배터리를 탑재해 약 320km(WLTP 기준)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시장 기준 예상 시작 가격은 2만 5000달러(한화 약 3430만 원) 미만이다. 국내 도입 시에는 세금 및 옵션 포함 약 3800만~4300만 원대가 예상된다.

외관은 미래지향적으로, 아이덴티티는 유지

신형 레니게이드의 디자인은 기존의 동글동글한 형태에서 벗어나 한층 각지고 날카로운 외형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반원형 LED 헤드램프와 플라스틱 클래딩, 슬림한 테일램프, 7슬롯 그릴 등이 적용돼 지프 고유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전기차 시대에 걸맞은 감각적 요소들을 담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같은 변화는 스타일의 현대화뿐만 아니라, 오프로드 특화 트림인 트레일호크(Trailhawk) 버전까지 고려된 설계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2027 지프 레니게이드 제원
현행 레니게이드/출처-지프

실내는 기존의 투박함에서 벗어나 디지털화된 콕핏 구조로 재편될 예정이다. 대시보드와 센터 콘솔에는 지프 어벤저에서 가져온 스마트 수납 솔루션이 적용되며 실용성과 공간 활용 측면에서 대폭 개선이 이뤄질 전망이다.

OTA(무선 업데이트), 대형 디스플레이, 통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의 도입도 예정되어 있다.

2027 지프 레니게이드 제원
현행 레니게이드/출처-지프

지프는 이번 완전변경을 통해 기존 모델의 약점들을 개선하고 실용성과 가성비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상품성으로 재도전하는 모양새다. 감성에 실속을 더한 이 신형 레니게이드가 어떤 평가를 받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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