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3천만 원대 된 수입차” 무슨 일인가 봤더니.. ‘1400만원’ 낮췄다

댓글 0

수입차
출처 – 폭스바겐

폭스바겐과 푸조를 비롯한 수입차 업계가 한국에서 전기차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가격 할인 경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는 전기차 대중화 임계점에 도달하기 전의 일시적 수요 둔화, 이른바 ‘전기차 캐즘’ 현상과 중국산 테슬라의 시장 영향력 확대, 그리고 현대차와 기아의 저가형 전기차 출시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폭스바겐·푸조 대폭 할인

업계 정보에 따르면, 폭스바겐코리아는 9월까지 전기 SUV 모델인 ID.4에 대해 1368만 원의 특별 프로모션 할인을 실시한다. 여기에 정부 보조금을 포함한 실구매가는 3000만 원대 후반으로 낮아진다.

출처 – 폭스바겐

푸조 역시 경쟁을 위해 전기 SUV 모델인 ‘e-208’과 ‘e-2008’의 가격을 각각 1310만 원과 1400만 원 인하했다.

이에 따라 e-2008 SUV 알뤼르 트림은 4190만 원에서, e-208은 3990만 원에서 시작하는 가격에 구입이 가능해졌으며, 정부 보조금 적용 시 3000만 원 중반대로 구매할 수 있다.

최근 수입차 업계가 한국에서 전기차 시장 내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특히 3000만 원대의 저렴한 전기차 모델 출시는 수입차 시장의 전반적인 위축과 테슬라의 독주를 의식한 전략인 것으로 보인다.

출처 – 푸조

테슬라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가격을 낮춘 중국산 모델 Y 판매를 시작, 올해 상반기에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로 등극했다.

테슬라는 이어 올해 4월, 더욱 저렴한 중국산 모델 3를 출시하며 3개월 만에 올해 상반기 전기차 판매 2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테슬라의 상반기 판매량은 1만 7380대로, 국내 전기차 판매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폭스바겐의 ID.4 모델은 상반기에 586대만 판매되었다는 점에서, 경쟁 업체들은 가격 인하로 시장 점유율 확대를 꾀하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 역시 각각 1만 6056대, 1만 6537대를 판매하며 테슬라에 이어 강력한 성적을 보였다.

출처 – 테슬라

가격 인하 경쟁 치열해진다

이런 상황에 국내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전기차 대중화를 촉진하기 위해 저렴한 보급형 모델을 속속 출시하면서, 수입차 브랜드들의 가격 인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출처 – 기아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는 각각 새로운 저가형 전기차 모델을 시장에 선보였으며, KG모빌리티(003620)도 전기 SUV ‘코란도 EV’를 출시했다.

기아는 지난 5월 중소형 전기 SUV ‘EV3’를, 현대차는 지난달 ‘캐스퍼 일렉트릭’을 발표했으며 이들 모델의 판매 가격은 보조금 적용 후 2000만 원에서 3000만 원대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구매의 심리적 장벽으로 여겨졌던 3000만 원대의 전기차 모델이 다양해지면서 소비자들의 구매욕을 자극하고 있다”고 말하며, “국내외 브랜드들의 가격 인하 노력이 전기차 수요 회복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이콘밍글.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Exit mobile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