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장 쉽게 봤나?”..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 韓서 6개월 만에 받은 ‘뼈아픈 성적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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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YD의 한국 시장 성과 저조
  • 판매량 급감, 경쟁 모델에 밀려
  • 브랜드 인지도 부족이 원인

중국 전기차 1위 브랜드 BYD가 한국 시장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 아토3 모델은 초기 관심을 받았으나 판매량이 급감했습니다.
  • 국내 경쟁 모델에 비해 낮은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도 부족이 성과 저조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중국의 전기차 1위 브랜드 BYD는 세계 시장에서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한국 시장에서는 고전하고 있습니다.

아토3 모델은 출시 초기에는 주목을 받았지만, 곧 판매량이 감소하며 경쟁 모델들에 밀렸습니다.

  • 카이즈유 데이터에 따르면, 아토3는 6개월 동안 총 1899대가 등록되며 14위에 그쳤습니다.
  • 이와 비교해 현대자동차의 코나 일렉트릭은 2434대, 아우디 Q4 e-트론은 2183대가 등록되었습니다.
  • 테슬라 모델 Y는 같은 기간 3만 4806대를 기록했습니다.
  • 한국 시장에서의 부진은 BYD 브랜드의 인지도와 소비자 신뢰 부족 때문으로 보입니다.
출시 초반 반짝, 두 달 만에 하락세
‘코나 일렉트릭’보다 낮은 판매량
국내 전기차 시장서 고전한 BYD
BYD 아토3 판매량
아토3/출처-BYD

중국 전기차 1위 브랜드 BYD가 한국 시장 진출 6개월 만에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받았다.

국내 첫 승용 전기차 모델 ‘아토3’는 출시 초기 관심을 모았지만, 이후 판매량이 급격히 줄며 경쟁 모델에도 밀리는 결과를 낳았다.

출시 6개월, 등록 1899대…14위 그쳐

자동차 통계 업체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가 10월 1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BYD의 아토3는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국내에서 총 1899대가 등록됐다. 같은 기간 출시된 승용 전기차 모델 중 아토3는 14위를 기록했다.

BYD 아토3 가격
아토3/출처-BYD

이는 현대자동차의 ‘코나 일렉트릭(SX2)’이 기록한 2434대(12위), 아우디 ‘Q4 e-트론’의 2183대(13위)보다도 낮은 수치다. 업계에서 비인기 차종으로 분류되는 모델보다도 저조한 성적이라는 점에서 시장 반응이 냉담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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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의 한국 성공 가능할까?

시장에서 강세를 보인 테슬라 ‘모델 Y’가 같은 기간 3만 4806대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아토3는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한 셈이다. 기아의 ‘EV3’는 1만 3667대, 현대의 ‘뉴 아이오닉5’는 9500대가 등록돼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중견업체인 KG모빌리티의 ‘무쏘 EV’조차 5732대(8위)의 실적을 기록하며 아토3를 크게 앞섰다.

‘중국 전기차 1위’ 타이틀도 한국에선 통하지 않았다

BYD 아토3 판매량
아토3/출처-BYD

중국 시장을 장악하며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사로 떠오른 BYD는, 한국 진출 당시 높은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브랜드의 인지도와 신뢰도가 충분히 형성되지 않은 상황에서 기대만큼의 실적을 내지 못했다.

💡 BYD는 한국 시장에서 왜 성공하지 못했나요?

BYD의 한국 시장 성과 부진은 주로 브랜드 인지도와 소비자 신뢰도 부족 때문입니다.

  • 한국 소비자들은 차량 선택 시 브랜드 이미지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 BYD는 중국 시장에서 성공했지만, 한국에서는 충분한 브랜드 가치를 형성하지 못했습니다.
  • 단순한 가격 경쟁력만으로는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카이즈유 데이터에 따르면, 아토3는 출시 직후 두 달 동안 월 500대 이상 판매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지만, 6월부터 8월까지는 월 200여 대 수준으로 떨어졌다. 9월에는 145대에 그치며 뚜렷한 하락세를 보였다.

연구소 측은 “중국 브랜드의 한국 승용차 시장 진출 신호탄이었으나, 상징성과 화제성만큼의 신차 효과는 발휘하지 못했다”면서 “상품성이나 가성비보다 브랜드 이미지 제고가 선행돼야 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소비자 반응은? 4050 남성 개인 구매자 비중 높아

아토3 구매자의 성향은 흥미롭다. 카이즈유 데이터에 따르면, 차량 용도는 자가용이 91.3%를 차지했고, 구매자 유형은 개인이 73.1%, 법인이 26.9%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남성이 67.7%, 여성이 32.3%를 차지했다. 연령대로는 40~50대가 61.6%로 가장 많았다.

이는 비교적 실용성을 중시하는 중장년층 남성 소비자들이 주요 고객층임을 보여준다. 그러나 브랜드 이미지가 확실히 자리잡지 못한 상황에서 이들의 선택 역시 제한적이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BYD 아토3 제원
아토3/출처-BYD

한편, 아토3는 BYD가 국내에 선보인 모델 중 가장 많은 등록 대수를 기록했으며 이후 출시된 ‘씨라이언7’(828대), ‘T4K’(510대), ‘씰’(230대)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브랜드보다 이미지가 먼저였다

BYD는 자국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과를 보이고 있지만, 한국 시장에서는 브랜드 인지도와 소비자 신뢰 확보가 아직 갈 길이 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한국 소비자들이 차량 선택 시 브랜드 가치와 이미지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만큼, 단순한 가격 경쟁력이나 상품성만으로는 시장에서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카이즈유 데이터는 “브랜드 이미지가 충분히 구축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제품 자체의 가성비나 품질도 평가받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BYD 아토3 국내 인도
아토3/출처-BYD

한국 시장에서의 부진은 세계 시장에서의 성과와 별개로, 브랜드가 소비자에게 얼마나 신뢰받는지가 성패를 좌우한다는 점을 다시금 드러낸 사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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