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형차 시장 27% 장악”… 깐깐한 미국인 홀린 ‘메이드 인 코리아’ SUV의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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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3년 연속 승용차 수출 1위
2026 트랙스 크로스오버 RS IGNITE 에디션/출처-쉐보레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2025년 국내 승용차 수출 순위 1위를 차지하며 3년 연속 왕좌를 지켰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지난해 29만6658대를 수출하며 국내 공장에서 생산된 승용차 중 가장 많은 물량을 해외로 보냈다. 같은 기간 트레일블레이저도 15만568대를 수출하며 5위에 올랐다.

이는 단순한 판매 성과를 넘어선다. 한국GM 부평 공장이 연간 50만대 규모의 글로벌 생산 허브로 자리매김했다는 의미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소형 SUV 세그먼트 점유율 27.0%를 기록하며 현지 경쟁 모델들을 압도했다. 글로벌 완성차 업계에서 ‘한국산 모델’이 주력 시장에서 이 정도 지배력을 보이는 경우는 드물다.

미국 시장 장악, J.D. 파워 인증까지

2026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출처-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미국 시장 성공은 수치로 증명된다. 2025년 한 해 동안 26만4855대가 현지에서 판매됐으며 GM 한국사업장 집계 기준 누적 해외 판매량은 80만대를 돌파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J.D. 파워가 발표한 2025년 베스트 소형 SUV 목록에서 ‘추천 TOP3’에 선정된 것은 품질과 상품성을 객관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엔트리급 CUV임에도 동급 대비 넓은 실내 공간과 안정적 주행 성능을 갖춘 것이 주효했다. 2023년 3월 국내 출시 당시 사전계약 4일 만에 1만대를 돌파하며 보여준 폭발적 반응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재현된 셈이다. 쉐보레는 2026년형에 ‘RS 이그나이트 에디션’을 추가하며 라인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트레일블레이저, 누적 100만대 눈앞

트레일블레이저/출처-쉐보레

5위에 오른 트레일블레이저의 성과도 주목할 만하다. 2019년 글로벌 수출을 시작한 이후 2025년까지 누적 해외 판매량 약 98만대를 기록하며 100만대 달성을 목전에 뒀다. 2026년 2월에는 해외 시장에서만 1만3004대가 팔리며 전년 동월 대비 7.8% 증가세를 보였다.

트레일블레이저는 RS, ACTIV 등 트림별 차별화 전략으로 도심형과 아웃도어 지향 고객을 동시에 공략했다. 강인한 외관 디자인과 높은 차체 비율, 넉넉한 적재 공간은 신흥 시장에서 특히 호평받았다. 2026년형에 추가된 ‘미드나잇 블랙 에디션’은 프리미어 트림 기반 선택형 디자인 패키지로 고객 선택 폭을 확대했다.

2026 트랙스 크로스오버/출처-쉐보레

수출 실적 호조는 한국GM의 경영 정상화와 직결된다. 구스타보 콜로시 한국GM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쉐보레 브랜드 전략 모델들에 대한 꾸준한 관심이 글로벌 시장의 높은 수요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2023년 로베르토 렘펠 당시 사장이 언급한 ‘2년 간 공장 풀가동 시 전기차 배정 가능성’이 현실화될 조건이 갖춰진 것이다.

한편 쉐보레는 전국 380개 이상 서비스센터 네트워크를 통해 GM 본사 인증 기술과 표준화된 절차 기반의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며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3월 특별 프로모션으로 36개월 기준 연 3.5% 저금리 할부 혜택 등도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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