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車 위협하는 “강자가 나타났다”…국내 반응은

BYD, 글로벌 전기차 시장 휩쓸다
테슬라와 대등한 경쟁 구도
BYD
BYD의 글로벌 성과 / 출처 : 연합뉴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을 기반으로 한 BYD(비야디)가 올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11월까지 376만 대의 차량을 판매한 BYD는 연간 목표인 400만 대를 초과 달성할 전망이다.

이는 미국 포드와 일본 혼다를 넘어서는 기록으로,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판도를 재편하고 있다.

BYD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올해 16.2%로 작년보다 3.7%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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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의 글로벌 성과 / 출처 : 연합뉴스

전기차를 포함한 신에너지 차량의 시장 점유율이 중국에서 절반을 넘어선 가운데, BYD는 다양한 라인업과 현지화 전략으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했다.

대표 모델인 Song, Qin, Yuan 등 순수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판매 호조를 이어가며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다.

BYD는 대규모 채용과 생산 능력 확대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 3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24% 증가한 282억 달러로, 테슬라의 252억 달러를 뛰어넘었다. 이는 BYD가 테슬라를 분기 매출에서 처음으로 제친 기록이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판도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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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의 글로벌 성과 / 출처 : 연합뉴스

BYD는 유럽과 아세안 5국, 남미 등에서 적극적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가격 경쟁력을 통해 기존 완성차 업체들이 전동화에 속도를 내지 못하는 시장을 선점하는 전략이 주효했다.

특히 관세 장벽이 없는 국가에서 현지 생산 시설을 구축하는 투트랙 공략이 성과를 내고 있다.

한편 북미와 유럽에서는 전기차 수요 둔화와 경기 침체로 인해 시장 성장이 정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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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의 글로벌 성과 / 출처 : 연합뉴스

미국에서는 하이브리드 차량 수요가 증가하면서 OEM 업체들이 하이브리드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유럽에서는 Euro7 규제 완화 움직임 속에서 기존 내연기관 차량의 전동화 속도가 늦춰지고 있다.

BYD는 이러한 환경에서도 공격적인 신흥국 투자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 시장 진출을 예고한 BYD의 움직임은 국내 전기차 업계에도 적지 않은 긴장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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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의 글로벌 성과 / 출처 : 연합뉴스

업계 관계자는 “BYD의 가격 경쟁력과 대규모 생산 능력은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큰 위협이 될 수 있다”며 “특히 신흥 시장에서의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한국에서 공격적인 행보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BYD가 국내 시장에서 어떤 전략으로 접근할지에 따라 전기차 시장의 경쟁 구도가 새롭게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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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중국돈 받아쳐먹고 쓴 기사인 듯. 비야디 해외 판매량 정말 낮음 ㅋㅋㅋ 중국 내수용 팔아제끼면서 무슨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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