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빠르게 움직이더니 “테슬라도 넘어섰다”…이러면 한국차도 ‘비상’

BYD, 테슬라 제치고
글로벌 전기차 시장 주도
한국 시장 진출도 가속화
BYD 국내 출시
ATTO 3/출처-BYD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 BYD가 3분기 매출에서 미국 테슬라를 처음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30일 발표 예정인 BYD의 3분기 실적은 282억 8900만 달러(한화 약 39조 950억 원)로, 테슬라의 251억 8200만 달러(약 34조 8010억 원)를 앞지를 전망이다.

이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 업체가 빠르게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BYD가 기록적인 판매량과 매출로 테슬라를 바짝 뒤쫓는 상황을 반영한다.

BYD, 가격 경쟁력과 내수 시장 강점으로 해외 시장 공략 강화

BYD는 올해 3분기 신에너지 차량 판매량이 110만 대를 넘어서며 전례 없는 성장을 이뤘다.

BYD 테슬라 3분기 매출
ATTO 3/출처-BYD

4분기에는 357억 달러(약 49조 3400억 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테슬라의 4분기 예상 매출(273억 6800만 달러)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2024년 연간 매출 또한 1059억 3800만 달러(약 146조 4160억 원)로, 테슬라의 999억 2100만 달러를 능가할 전망이다.

BYD는 다양한 해외 시장에서 현지 생산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확장을 지속하고 있다. 현재 ASEAN과 라틴 아메리카 시장에 생산 시설을 설립 중이며, 이를 발판으로 해외 매출을 높이려고 한다.

BYD 3분기 매출 테슬라
ATTO 3/출처-BYD

다만 미국과 유럽의 보호무역 조치가 이어지면서 해외 판매 벽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EU는 중국산 전기차에 대해 최고 47.6%의 임시 관세를 부과했으며, 미국은 최대 100% 관세를 매기고 있어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새로운 진출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한국 시장 진출 가속화…고급화 전략으로 시장 확대 노려

BYD를 비롯한 중국 전기차 업체들은 한국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BYD는 자사 프리미엄 라인업인 ‘왕조’ 시리즈를 국내에 선보일 계획이며, 빠르면 올해 안에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될 전망이다.

또 다른 중국 전기차 업체, 지리 자동차의 고급 브랜드 지커는 내년 말까지 수도권에 전시장을 열고 2026년부터 차량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커 국내 출시
지커 001/출처-지커

중국 전기차 브랜드들이 고급화 전략을 택한 배경에는 국내 시장에서 먼저 품질과 성능을 입증해 소비자 신뢰를 얻고자 하는 의도가 있다.

자동차융합기술원의 이항구 원장은 “저가 차량으로 진입해 부정적 평가를 받기보다는 고급 모델로 국내 시장에서 인정을 받겠다는 전략”이라며, 이러한 접근이 향후 중저가 모델 확대를 위한 기반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은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은 관세 장벽을 가지고 있어, 중국 전기차 브랜드들에게는 안정적인 시장 진출과 유럽 및 미국 시장으로의 수출을 위한 교두보가 될 가능성이 크다.

전기차 시장에서의 치열한 경쟁…기술 개발과 시장 적응 필수

전문가들은 BYD와 같은 중국 전기차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커짐에 따라, 국내 전기차 업계도 기술력 강화와 생산성 개선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중국 전기차 브랜드의 프리미엄 모델이 본격 상륙을 앞두고 있는 만큼 국내 자동차 업체들은 향후 치열한 경쟁에 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지커 국내 출시
지커 001/출처-지커

BYD와 테슬라의 글로벌 경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전기차 시장은 향후 글로벌 전기차 트렌드를 선도하는 주요 무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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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드디어 흉기 시대가 막을내리나 ㅎㅎ
    노조 중 유난히 악질인 흉기노조 축하한다 ㅋㅋ
    나도 비야디 타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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