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YD코리아가 국내 전기 SUV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해 9월 출시 이후 약 7개월 만에 4700여 대를 판매하며 볼륨 모델로 자리 잡은 씨라이언7에 프리미엄 사양을 대거 탑재한 플러스 트림을 추가한 것이다.
주목할 점은 가격 전략이다. 기본형과의 차이를 단 200만 원으로 좁히면서도 나파가죽 시트,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다인오디오 12스피커 등 상위급 편의사양을 패키지화했다.
플러스 트림, 무엇이 달라졌나
2027 씨라이언7 플러스의 핵심 변화는 시트에서 시작된다. 기본형의 인조가죽 시트 대신 천연 나파가죽 시트를 적용했으며, 운전석에는 메모리 기능과 4방향 전동 허리받침, 전동 레그 서포트까지 더했다. 시트가 자동으로 물러나며 탑승 공간을 확보해주는 ‘이지 액세스’ 기능도 탑재됐다.
음향 시스템은 글로벌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 다인오디오의 스피커 12개를 탑재해 한 차원 높은 몰입감을 구현했다. 전면 유리창의 HUD로 속도·내비게이션 등 주요 정보를 시선 이동 없이 확인할 수 있고, 후진 시 아웃사이드 미러가 자동으로 하향되는 기능도 추가돼 주차 편의성을 높였다.
전 트림 공통 사양도 눈길
플러스 전용 사양 못지않게 전 트림 공통 기본 스펙도 주목된다. 퀄컴 스냅드래곤 8155 칩셋을 탑재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주파수 가변 댐핑 서스펜션, 2.1m² 파노라믹 글래스 루프가 기본형을 포함한 전 트림에 기본 적용된다.
스냅드래곤 8155은 자동차용 고사양 프로세서로, 씨라이언7 전 트림에 기본 탑재된다. 주파수 가변 댐핑 서스펜션 역시 노면 상태에 따라 감쇠력을 실시간으로 조절해 주행 질감을 끌어올리는 기술이다.
가격 경쟁력과 시장 전망
2027 씨라이언7의 공식 판매 가격은 환경친화적자동차 세제혜택 적용 후 기준으로 기본형 4490만 원, 플러스 4690만 원이다. 국고 보조금과 지방 보조금까지 더하면 서울 기준 실구매가는 각각 4200만 원대, 4400만 원대까지 낮아진다.
플러스 트림은 HUD, 다인오디오, 나파가죽 시트를 포함한 구성을 서울 기준 4400만 원대 실구매가로 제시했다. BYD코리아가 플러스 트림을 통해 가격 경쟁력과 프리미엄 감성을 동시에 잡겠다는 전략으로 읽힌다.
씨라이언7은 2025년 9월 국내 출시 이후 올해 3월까지 약 7개월간 4700여 대가 판매되며 BYD코리아의 간판 모델로 부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