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만 원대 중국차에 이런 기능까지… 국내 출시하면 현대·기아 어쩌나

혁신적인 기술로 무장한
BYD 신형 아토3 공개

BYD가 최신 기술을 집약한 신형 아토3를 공식 공개했다.

이번 모델은 단순한 부분변경을 넘어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인 ‘갓즈 아이(Gods Eye)’를 탑재해 주목받고 있다. 이 시스템은 총 29개의 첨단 센서를 활용해 차량 주변을 감지하며 6개의 지능형 자동 주차 모드까지 지원한다.

BYD 신형 아토3, 상품성 대폭 강화

신형 아토3는 외관 디자인과 실내 사양에서도 상당한 변화를 이뤘다.

전면부에는 스포츠카를 연상시키는 새로운 범퍼와 대형 사다리꼴 공기 흡입구가 적용됐다.

기존 모델과 달리 후면부에는 듀얼 브레이크 라이트가 포함된 새로운 루프 스포일러가 장착됐다. 측면에서는 새롭게 디자인된 17인치 및 18인치 휠이 눈길을 끈다.

실내에는 10.25인치로 확대된 디지털 계기판과 새로운 D자형 스티어링 휠이 적용됐다. 또한 컬럼식 기어 시프터가 추가되면서 센터 터널 공간 활용성이 크게 향상됐다.

스마트폰 무선 충전 패드, 컵홀더, 소형 냉장고 등 편의 사양도 제공된다. 더욱이, 일체형 스포츠 시트가 추가되어 운전의 즐거움을 극대화한다.

갓즈 아이로 완성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BYD가 이번 신형 아토3에 적용한 가장 혁신적인 기술은 바로 ‘갓즈 아이’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장거리 카메라 5개, 윈드실드 카메라 3개, 서라운드 뷰 카메라 4개, 초음파 레이더 12개, 밀리미터파 레이더 5개 등 총 29개의 센서를 결합해 차량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감지한다.

이를 통해 고속도로 주행 지원, 긴급 제동 보조, 차선 유지 보조 등 다양한 첨단 기능을 수행하며 6개의 지능형 자동 주차 모드도 제공한다.

특히, 이번 모델은 10가지 고속 주행 보조 기능을 지원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주행거리 최대 510km 확보

신형 아토3는 49.9kWh 및 60.5kWh의 LFP 배터리 옵션을 제공한다. CLTC 기준 각각 430km와 510km의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차체 크기는 전장 4455mm, 전폭 1875mm, 전고 1615mm, 휠베이스 2720mm로 기존 모델과 유사하다. 여기에 전륜구동 방식의 150kW(201마력) 전기 모터를 탑재해 우수한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중국에서 ‘Yuan Plus’라는 이름으로 판매될 신형 아토3의 가격은 11만 6800위안(한화 약 2300만 원)부터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시장에는 올해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국내 도입 여부는 아직 미정이다.

신형 아토3가 국내 시장에 출시된다면 가격 경쟁력과 첨단 사양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BYD의 행보가 전기차 시장에 미칠 파급력이 어느 정도일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