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차의 반격이 시작됐다”.. 올해만 무려 9종 신차 쏟아내는 명품브랜드

벤츠코리아, ‘최상위 드림카’ 2종 포함
올해 신차 9종 출시

고요하던 자동차 시장에 메르세데스-벤츠가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올해 9종의 신차를 출시한다.” 이는 단순한 신차 발표가 아니다. 고성능 AMG 모델부터 럭셔리 SUV와 한정판 에디션까지, 벤츠는 세분화된 고객의 니즈를 정조준하고 있다.

과연 이 전략이 국내 자동차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이 집중된다.

최상위 모델로 빛나는 ‘드림카’의 귀환

벤츠는 올해 출시될 9종의 신차 중에서도 최상위 모델 두 대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상반기 출시 예정인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는 고성능 AMG 브랜드의 2세대 완전 변경 모델로, 스포티한 디자인과 최첨단 기술을 대거 탑재했다.

AMG 액티브 라이드 컨트롤 서스펜션과 리어 액슬 스티어링 기술은 레이싱카에 준하는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하반기에는 ‘디 올-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L’이 등장한다. 마이바흐 역사상 가장 스포티한 모델로 평가받는 이 차량은 고급스러운 소재와 세밀한 디자인 디테일이 특징이다.

여기에 역동적인 SL 특유의 오픈 에어링 감각을 조화롭게 담아낸 점이 눈길을 끈다. 벤츠는 이 두 모델을 통해 럭셔리 브랜드의 정점에 서겠다는 목표다.

고성능과 전기화로 무장한 SUV·AMG 라인업

메르세데스-벤츠는 올해 SUV와 AMG 라인업 강화에도 주력한다.

전기 SUV 라인에서는 ‘메르세데스-AMG EQE 53 4MATIC+ SUV’와 가장 긴 주행거리를 자랑하는 ‘EQE 350+ SUV’를 연내 선보인다.

이외에도 GLE의 새로운 트림 ‘GLE 350 4MATIC’과 특별 에디션 모델들이 고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AMG 라인업도 대대적인 확장을 예고했다. ‘메르세데스-AMG E 53 하이브리드 4MATIC+’는 고급 세단과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모두 갖춘 모델로, 럭셔리 및 퍼포먼스를 원하는 고객층을 겨냥했다.

또한, 지난해 출시된 CLE의 고성능 모델인 ‘메르세데스-AMG CLE 53 4MATIC+ 쿠페 및 카브리올레’와 럭셔리 로드스터 SL의 엔트리 모델인 ‘AMG SL 43’도 포함된다.

벤츠의 전략적 대응

지난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BMW에 밀렸던 벤츠는 올해 새 전략으로 이를 만회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특히, 2014년 이후 국내 수입차 판매 1위를 이어온 E-클래스의 리더십을 유지하며 다양한 에디션 모델로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고자 한다.

여기에 사회공헌 활동과 지속 가능한 비전을 앞세워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려는 노력도 엿보인다.

벤츠는 지난해 G-클래스와 마이바흐의 누적 판매 1만 대 돌파, E-클래스의 베스트셀링 기록 등으로 입증된 시장 점유율을 발판 삼아, 고객들의 요구에 한층 더 세밀하게 맞춘 제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