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QE 판매 부진에 따른 전략 수정
전기 E클래스 출시 시기 1년 앞당겨
벤츠, 전통 디자인으로 소비자 공략

전기차 시장에서 고전 중인 메르세데스-벤츠가 차세대 전기 E클래스 출시 일정을 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겼다.
부진한 판매 실적을 기록한 EQE의 후속 모델을 2027년 하반기에 내놓기로 결정하면서, 플랫폼 역시 기존 계획에서 변경됐다. EQE의 판매 참패와 주요 시장에서의 철수 결정이 이번 전략 수정의 배경으로 작용했다.
EQE, 기대에 못 미친 성적… 전기차 전략 수정
메르세데스-벤츠가 자사 전기차 전략을 조정한다고 밝혔다. 기존 계획은 차세대 전기 E클래스를 신규 대형 플랫폼 ‘MB.EA-L’을 기반으로 2028년에 출시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개발 지연과 시장 반응 악화로 인해, 벤츠는 계획을 변경해 1년 앞선 2027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설정했다.
이와 함께 플랫폼도 중형 아키텍처인 ‘MB.EA-M’으로 교체됐다. 이 플랫폼은 내년 봄 출시 예정인 전기 GLC, 2026년 하반기 선보일 전기 C클래스에도 적용된다.
MB.EA-M 플랫폼은 ‘eATS 2.0 Large’ 세대에 속하며 후륜 모터 기준 최대 250kW, 사륜 구동 시 360kW의 시스템 출력을 제공한다.
차세대 전기 E클래스는 길이 약 5미터에 달하는 대형 세단으로, 배터리는 차체와 분리된 구조로 설계된다.
디자인 역시 변화가 예상된다. 기존 EQE에서 사용된 곡선형 ‘원보우(one-bow)’ 스타일을 버리고,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을 갖춘 전통적인 3박스 세단 형태로 회귀한다. 벤츠는 이를 ‘비즈니스 세단’이라는 콘셉트로 정의하고 있다.
미국·중국서 철수… EQE의 초라한 실적
EQE의 부진은 단순한 수요 감소를 넘어 주요 시장에서 철수로 이어졌다.
미국에서는 오는 9월부터 EQE와 EQE SUV의 생산이 무기한 중단된다. 이에 대해 메르세데스는 공식적인 이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판매량 감소가 결정적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시장에서는 지난해 10월 한 달간 EQE의 등록 대수가 ‘0’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현지 경쟁 업체들이 수천 대를 판매한 것과는 대조적인 성과였다.
벤츠는 당시 대규모 가격 인하를 단행했음에도 수요 회복에 실패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다소 회복세를 보였지만, 벤츠 측은 이를 만족스러운 결과로 보지 않았다.
경쟁사 대비 밀리는 전기차 존재감… 벤츠의 ‘체면 회복’ 카드
EQE의 실패는 전기차 시장에서 메르세데스-벤츠의 입지를 흔들었다.
경쟁사인 BMW는 내연기관과 전기차를 병행하는 ‘혼합 플랫폼 전략’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판매 실적을 보이고 있다. 반면 벤츠는 전기차 부문에서 기대 이하의 결과를 반복하면서 브랜드 이미지에도 타격을 입고 있다.
이에 따라 EQE는 2026년에 800V 전장 시스템을 포함한 부분변경을 거친 뒤, 본격적인 세대 교체를 통해 전기 E클래스로 전환될 예정이다.
벤츠는 EQE의 실패를 발판 삼아 차세대 전기 E클래스를 ‘정통 세단’ 콘셉트로 재구성하고, 소비자 기대감을 높이려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오는 9월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 모터쇼에서는 새로운 전기 GLC가 공개될 예정이다. 이는 MB.EA-M 플랫폼을 활용한 첫 번째 모델로서 차세대 전기 E클래스의 방향성을 가늠할 기준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벤 츠 속여서 팔지 마세요 그리고 기종구매자 보상먼저 하시고요
중국차니까 안팔리지
기술대비 가격이 비싼벤츠가 되버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