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소형 전기 해치백 ‘돌핀’
내년 하반기 국내 출시 예고

중국 전기차 제조사 BYD가 야심 차게 선보인 소형 해치백 전기차 ‘돌핀’이 국내 출시를 예고하면서 업계와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합리적인 가격과 뛰어난 성능을 앞세운 돌핀은 기존 시장 구도를 흔들 잠재력을 지녔다.
신형 BYD 돌핀, 최대 520km 주행
BYD 돌핀은 2021년 중국에서 처음 선보인 순수 전기 소형 해치백이다.
e-플랫폼 3.0을 기반으로 설계된 이 모델은 전륜구동 방식을 채택하고 있으며, 현재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합리적인 가격과 성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돌핀 페이스리프트는 출시 4년 만에 진행되는 첫 번째 업그레이드로, 디자인 변화와 새로운 파워트레인 추가가 특징이다.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를 통해 공개된 2026년형 돌핀은 헤드램프와 범퍼를 포함한 전반적인 디자인 세련화에 집중했다.
한층 현대적인 외관은 기존 돌핀과의 차별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쉐보레 볼트를 연상케 하는 헤드램프와 테일라이트 그래픽을 통해 감각적인 인상을 준다.

외형뿐만 아니라 차량 크기와 실내공간도 개선됐다. 전장 4280mm, 전폭 1770mm, 전고 1570mm로, 초기 모델보다 길이가 155mm 늘어났다. 휠베이스는 2700mm에 달해 더욱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배터리는 BYD의 블레이드 LFP 배터리를 장착하며 44.93kWh 및 60.48kWh 옵션으로 1회 충전 시 최대 520km의 주행거리를 지원한다.
돌핀 EV, 국내 가격 2천만 원대 전망
BYD는 돌핀 EV를 2025년 국내에 출시하기 위해 인증 절차를 진행 중이다.

한국 시장에서 돌핀의 가격은 약 2천만 원대부터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국내 소형 전기차 시장에서 비슷한 가격대의 경쟁 모델과 비교했을 때 매우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평가된다.
새로운 돌핀은 총 세 가지 출력 옵션을 제공한다. 94마력과 201마력의 기존 사양에 174마력 출력이 추가되며, 이 중간 사양은 고성능과 가성비를 동시에 원하는 소비자층을 겨냥한 것이다.
국내 시장에서 돌핀의 성공 여부는 가격 경쟁력뿐만 아니라 초기 홍보 전략과 소비자 신뢰 구축에 달려 있다. 특히 중국산 배터리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어떻게 개선하느냐가 관건이다.

BYD 돌핀의 한국 진출은 소비자들에게 보다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며, 국내 소형 전기차 시장의 경쟁을 심화시킬 가능성이 크다.
BYD가 앞으로 한국 소비자들과 어떻게 소통하며 신뢰를 얻을지, 그리고 국내 소형차 시장에서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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