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 전기 픽업트럭
‘무쏘 EV5’ 환경부 인증 완료
1회 충전 복합 401km 주행 가능
KG모빌리티(KGM)가 전통과 혁신을 결합한 신모델로 전기차 시장의 판도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내년 출시되는 토레스 EVX 기반의 전기 픽업트럭 ‘무쏘 EV5’가 마지막 인증을 완료하며 모습을 드러냈다.
과거 쌍용차의 상징이었던 ‘무쏘’의 이름을 전기차에 접목한 이 모델은 픽업 시장의 판도를 바꿀 강력한 카드로 주목받고 있다.
무쏘 EV5, 본격 출시 준비 완료
KG모빌리티는 최근 무쏘 EV5의 환경부 인증을 완료하며 본격적인 출시 준비에 돌입했다.
이 모델은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공개된 O100 콘셉트 기반의 양산화 제품으로, 이름에서부터 전통과 혁신을 아우르고 있다.
배터리 용량은 80.5kWh이며 1회 충전 시 상온 기준 401km를 주행할 수 있다. 도심에서는 435km를 달리며, 겨울철 저온에서도 복합 357km의 주행거리를 인증받았다.
무쏘 EV5는 전면부의 수평형 LED 주간주행등과 순차점등 턴시그널로 세련된 이미지를 강조한다. 후면부는 독창적인 테일램프 디자인으로 역동성을 더했다.
내부에는 최신 ADAS 시스템과 외부 전력 공급 기능까지 탑재되어 실용성과 첨단 기술을 모두 갖추고 있다.
듀얼 모터 기반 사륜구동 모델도 추가
무쏘 EV5는 단순한 전기차가 아니다. 이 모델은 KG모빌리티가 과거 쌍용차 시절부터 이어온 픽업트럭의 유산을 전기차 기술로 재탄생시킨 결과물이다.
이름에 ‘EV5’가 추가된 이유에 대해 여러 해석이 존재하지만, KG모빌리티는 브랜드의 연속성과 전기차 시장에서의 차별화를 동시에 노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토레스 EVX(73.4kWh)보다 배터리 용량을 늘렸음에도 공차 중량이 2155kg에 달하는 점은 픽업트럭 특유의 구조적 특성이 반영된 결과다.
적재 중량은 500kg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무쏘 EV5는 초기에는 전륜구동 방식으로 출시되지만, 향후 듀얼 모터 기반 사륜구동 모델도 추가될 예정이다.
무선 충전 기술 도입 가능성도 눈길을 끈다. 미국 와이트리시티의 자기 공명 방식 무선 충전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된다.
KG모빌리티의 전동화 전략과 무쏘 EV5의 역할
KG모빌리티는 무쏘 EV5를 시작으로 전동화 라인업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내년에는 브랜드 최초의 하이브리드 모델인 토레스 하이브리드를 시작으로 준중형 SUV KR10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신차가 준비 중이다.
이러한 전동화 전략은 단순히 새로운 기술 도입에 그치지 않고, 과거와 현재를 잇는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무쏘 EV5는 이러한 전동화 전략의 선봉에 서 있으며, 픽업트럭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어갈 핵심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무쏘 EV5는 KG모빌리티가 전통과 혁신을 결합해 만들어낸 야심작이다. 단순한 전기 픽업트럭이 아닌, 과거 쌍용차의 상징을 미래 전기차 시대와 연결하는 교두보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무쏘 EV5가 한국 전기차 시장과 픽업 시장에 미칠 영향은 단순한 숫자를 넘어선다. 새로운 시대를 여는 이 모델이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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