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시 직원 없이 혼자 사업을 꾸려나가는 이른바 ‘1인 창조기업’이 국내에서 116만 곳을 넘어섰다. 이들 기업의 평균 매출은 연간 2억6천만원을 웃돌며 증가세를 나타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23년 기준 표본 5천 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1인 창조기업 실태조사’ 결과를 6일 공개했다. 국내 1인 창조기업은 116만2,529곳으로 전년 대비 15.4% 증가했으며, 전체 창업기업(490만2천 개)의 23.7%를 차지했다.
1인 창조기업은 창의성과 전문성을 갖춘 1인 또는 5인 미만 공동사업자로, 상시근로자 없이 사업을 영위하는 형태다. 부동산업·숙박업·음식업·운수업 등 32개 업종은 집계에서 제외된다.
전자상거래·제조·교육 순…수도권 집중 뚜렷
업종별로는 전자상거래업이 27.9%로 가장 많고, 제조업 21.2%, 교육서비스업 17.1%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기(29.4%), 서울(22.5%), 부산(6.0%) 순이었으며, 수도권 소재 기업이 전체의 57.5%를 차지해 비수도권(42.5%)보다 비중이 높았다.
대표자 평균 연령은 55.1세이며, 남성이 70.7%로 여성(29.3%)보다 높았다. 창업 전 평균 근무 기간은 16.3년으로, 전직 업종과의 연관성 점수는 59.7점을 기록했다.
매출 11% 늘었지만…손익분기점까지 2년 반
재무 현황을 보면 기업당 평균 매출액은 2억6,640만원으로 전년 대비 11.3% 증가했고, 평균 당기순이익은 3,620만원으로 집계됐다. 기업 수와 평균 매출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창업 후 첫 매출 발생까지 평균 2.6개월이 걸리는 반면, 손익분기점 도달까지는 평균 29.8개월(약 2년 6개월)이 소요됐다.
기업형태는 개인사업체(85.8%) 비중이 법인기업(14.2%)보다 높았고, 주요 거래처는 개인 소비자(B2C)가 78.0%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더 높은 소득’ 위해 창업…준비 기간 평균 13개월
창업 동기로는 ‘더 높은 소득을 얻기 위해'(40.0%)가 가장 많았고, ‘적성과 능력 발휘'(36.5%), ‘생계유지'(14.5%)가 뒤를 이었다.
창업 준비 기간은 평균 13.1개월로, 평균 업력 역시 13.1년에 달했다. 2011년 이전에 설립된 기업이 전체의 39%를 차지해 장기 운영 사례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