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자리 김 부장, 은퇴하고 연락 뚝 끊겼다”… 노후 망치는 ‘의외의 습관’,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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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긴 통근 시간이 외로움을 유발
  • 은퇴 후 삶까지 위협할 수 있음
  • 전문가들은 통근 습관 개선 권장

연구에 따르면 긴 통근 시간은 외로움을 증가시키고, 이는 은퇴 후의 삶까지 위협할 수 있습니다.

  • 1시간 이상 통근 시 외로움 위험이 높아집니다.
  • 특히 자가용 이용 시 외로움이 증가합니다.
  • 전문가들은 통근 습관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고 경고합니다.

지속적인 긴 통근 시간은 은퇴 후 고립과 외로움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서울시 직장인 2만 4천여 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긴 통근 시간이 가족 및 타인과의 관계에서 외로움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편도 60분 이상의 통근은 외로움 위험을 크게 높입니다.
  • 자가용 출퇴근 시 외로움이 더 증가합니다.
  • 은퇴 후 관계의 단절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전문가들은 통근 시간을 줄이고 사회적 참여를 늘릴 것을 권장합니다.
지옥 같은 출퇴근길의 대가
긴 통근이 외로움을 부른다
은퇴 후의 삶까지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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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의 긴 통근 시간 / 출처 : 연합뉴스

매일 아침저녁으로 반복되는 지옥 같은 출퇴근길. 수십 년간 이어온 이 고된 습관이 단순히 오늘의 피로로 끝나지 않고, 행복해야 할 은퇴 후의 삶까지 위협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최근 발표된 한 연구 결과가 그 심각성을 뒷받침한다. 직장이라는 울타리가 사라진 뒤 맞이할 미래의 고립과 외로움이 바로 이 출퇴근 시간에 달려있다는 소식에 직장인 사회가 발칵 뒤집혔다.

1시간 이상 출퇴근, ‘가족 외로움’ 위험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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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의 긴 통근 시간 /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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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통근 시간이 외로움을 유발할까?

강북삼성병원 성균관의대 연구팀이 지난 24일 발표한 연구는 그동안 우리가 무심코 견뎌온 긴 통근 시간의 대가가 얼마나 혹독한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최백용 교수 연구팀은 2023년 서울시 직장인 2만 4천여 명을 대상으로 통근 시간과 외로움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는 놀라웠다. 편도 통근 시간이 60분을 넘는 직장인은 30분 이하인 직장인에 비해 가족 관계에서 외로움을 느낄 위험이 무려 49%나 높았다. 가족 외 타인과의 관계에서 느끼는 외로움 위험 역시 36%나 컸다.

특히 출근 시 자가용을 이용하는 경우 외로움이 더욱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교통 건강 저널’에도 게재되며 그 심각성을 인정받았다.

오늘의 피로가 ‘미래의 고립’으로…관계의 단절

💡 긴 통근 시간이 왜 외로움을 유발하나요?

긴 통근 시간은 가족 및 사회적 관계 형성을 방해하여 외로움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통근으로 인해 소중한 시간과 에너지를 소모하게 됩니다.
  • 가족과 유대감을 쌓을 기회를 잃게 됩니다.
  • 사회적 고립이 심화되면서 외로움이 증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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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의 긴 통근 시간 / 출처 : 연합뉴스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현재의 긴 통근 습관이 미래의 행복을 갉아먹는 ‘소리 없는 암살자’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수십 년간 길 위에서 허비한 시간은 가족과 유대감을 쌓고, 직장 밖의 인간관계를 맺을 소중한 기회를 앗아간다. 이렇게 쌓인 ‘관계의 빚’은 은퇴와 동시에 혹독한 청구서로 되돌아온다는 것이다.

최백용 교수는 이번 연구가 통근 시간이 단순한 삶의 질을 넘어 정신 건강과 사회적 고립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통근 시간을 줄이고 사회적 참여를 장려할 수 있는 정책적 접근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외로움, 건강까지 해친다…몸으로 나타나는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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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의 긴 통근 시간 / 출처 : 연합뉴스

문제는 외로움이 단순히 감정에서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만성적인 외로움은 고혈압, 심장병, 면역력 저하의 원인이 되며, 심지어 치매 위험까지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결국 매일 반복되는 긴 통근이 마음의 병을 넘어 몸의 병까지 키우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지금이라도 통근 습관을 바꿔야 한다고 조언한다. 자가용으로 출퇴근한다면 오디오북을 듣거나 가족, 친구에게 안부 전화를 걸어 ‘관계 맺는 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퇴근 후 긴 시간을 내기 어렵다면 점심시간을 이용한 짧은 만남을 늘리고, 주말에는 거주지 근처의 커뮤니티 활동에 참여해 새로운 관계를 만드는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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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통근 시간이 외로움을 유발할까?
유발한다 74% 유발하지 않는다 26% (총 80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