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청약 경쟁률 283:1 금싸라기 땅
9월, 본청약 개시
지난 8월, 동탄역 롯데캐슬의 시세 차익이 10억 이상이라는 점이 알려지면서 1가구 무순위 청약에 294만 명이 몰리는 사태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의하면, 이번 9월에 전국에 분양되는 부동산 물량은 총 3만 7532세대로, 일반 분양은 2만 5916세대 43단지 규모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4년 공공 분양 단지의 본청약이 진행되고 있는 와중에 ‘대어’라고 불리는 서울 동작구 수방사 일대가 이번 달 내로 본청약에 돌입하여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수방사 일대 청약
공공청약 중 가장 주목하고 있는 매물 중 하나는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154-7 일원 옛 수방사 용지에 지어지는 공공 분양 주택 단지다.
수방사 일대는 이미 사전 청약에서 283:1의 경쟁률을 보였을 만큼 인기가 보증되어 있는 자리로, 이번 본청약에서는 사전 청약 당첨자 224가구를 제외한 39가구가 공급된다.
수방사 부지는 5개 동으로 최고 35층 높이에서 한강을 조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분양가에서 시세차익 5억 이상을 보증하고 있기 때문에 ‘로또 청약’이라고도 불리고 있다.
이 외에도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는 올 하반기에 인천계양, 파주운정, 의왕월암, 성남금토 등의 공공 분양이 이어질 예정이다.
디에이치 방배
8월 27일에 선보였던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있는 ‘디에이치 방배’ 청약 역시 그 경쟁률이 치열했다. 1순위 해당 지역 청약에서만 6만 건 가까운 이들이 신청하였고 평균 경쟁률은 90.28:1을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디에이치 방배’ 당첨자 최고 가점은 79점으로 전용 59㎡(25평)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보다 넓은 평수인 전용 101㎡(38평)에서도 78점이 나왔다.
무주택으로 15년 이상을 거주하고(32점), 청약 통장 가입 기간이 15년 이상이라 해도(17점) 청약 점수는 49점 밖에 되지 않는다. 50점이 채 되지 않는 점수다.
그러나 자녀 혹은 부양해야 하는 직계 가족이 1명씩 추가될 경우에는 5점씩 추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79점이 나오기 위해서는 여섯 식구가 총 15년 이상을 무주택으로 청약을 들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
9월 3일에는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 1순위 청약에서도 불꽃 튀는 경쟁률이 일었다. 1순위 73가구 모집에 1만 7천 여 명의 신청자가 몰려 241:1의 경쟁률을 보인 것이다.
서울시 성동구 행당동 128-1일원에 위치한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은 총 958가구이며, 지하 4층에서 지상 35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왕십리역 역세권에 4개의 지하철 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입지에 있는 데다가 공급이 적은 서울 신축 분양 아파트라는 점이 수요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하는 ‘로또 청약’에 점점 더 불꽃 튀는 경쟁률이 보이고 있어,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무순위 청약제도 개편을 고려 중이다”라는 입장을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