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분당 고가 아파트 거래 급증
경기 매매량 7개월 만에 1만 건
“수요 소멸 아냐, 대기 중” 분석도

“이 동네가 이렇게 뜨거웠던 적이 있었나.”
한 달 새 수천만 원씩 오르는 매물에 매수자들이 속속 몰려든다. 지난 3월, 경기 지역 아파트 매매가 1만 3348건을 기록하며 7개월 만에 1만 건을 돌파했다.
특히 9억 원을 넘는 고가 아파트 거래 비중이 역대 최고 수준인 13.6%를 찍으면서, 단순한 반등 이상의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9억 넘은 거래 비중 14%… 사상 최고치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3월 경기도의 아파트 매매량은 1만 3348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9723건) 대비 37% 증가한 수치로, 작년 8월 이후 처음 1만 건을 넘겼다.
특히 눈에 띄는 건 고가 아파트의 약진이다. 전체 거래 중 9억 원을 초과한 거래가 13.6%에 달했다. 이는 실거래가 공개가 시작된 2006년 이후 19년 만에 가장 높은 비중이다.
1월에 580건에 불과하던 9억 원 초과 거래는 2월 1111건, 3월에는 1816건으로 급증했다. 9억~15억 원 구간은 1401건, 15억 원을 넘는 거래도 415건에 달했다.

3월 중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지역은 화성이었다. 총 1019건이 거래됐고, 그중에서도 동탄2신도시 중심의 단지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GTX-A 노선 개통으로 서울 접근성이 대폭 개선된 데다 추가 교통망 확충 기대가 더해진 것이 영향을 줬다.
“열기는 아직… 관망세는 이어질 것”
다만 이 같은 흐름이 4월에도 이어질지는 불투명하다. 4월 29일 기준 거래량은 5848건에 머물고 있다. 한 달간 신고유예 기한이 남아 있더라도 3월만큼의 반등은 쉽지 않아 보인다.

직방은 “서울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 6월 조기 대선, 7월 스트레스 DSR 3단계 시행 등 변수들이 많아 수요자들이 다시 관망 기조로 전환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도 “현재의 분위기는 수요가 사라진 게 아니라 기다리고 있는 흐름에 가깝다”며 “금리 인하 등 외부 여건 변화에 따라 언제든 다시 불붙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서울 아파트 공급 부족 우려에 대해 “내년 입주 물량은 줄지만 장기적으로는 충분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서울 입주 예정 물량 중 60% 이상이 양질의 정비사업 단지라며, 2027년 이후엔 3기 신도시 중심의 대규모 공급도 예고한 상태다.

고가 아파트 거래가 일시적 반등일지, 장기적 전환점일지에 대한 해답은 아직 알 수 없다.
다만 분명한 건, ‘대기 중인 수요’는 여전히 존재하며, 촉매가 주어지는 순간 다시 움직일 준비를 마쳤다는 점이다.
아파드는 시간지나면 내려갈수도.이때팔아서 땅에투자 해야됨
기자가 애미뒤진 병신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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