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귀재가 눈독 들인 이유는?”
버크셔 해서웨이, 일본 종합상사 5곳 지분 확대
높은 배당수익과 안정적 사업모델이 매력

“범인 잡아도 소용없다. 돈은 이미 사라졌다”라는 말이 공감을 얻는 시대에 현명한 투자처를 찾는 일은 더욱 중요해졌다.
투자의 대가 워렌 버핏이 최근 일본 종합상사 5곳의 지분을 추가 매입한 사실이 확인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지난 17일,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일본 간토재무국에 제출한 대량 보유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꾸준히 늘려온 일본 기업 지분

버크셔 해서웨이는 2023년 6월 대비 일본 5대 종합상사의 지분을 각각 1%포인트 이상 늘렸다.
미쓰이물산의 경우 8.09%에서 9.82%로, 미쓰비시상사는 8.31%에서 9.67%로 지분율이 상승했다. 마루베니, 스미토모상사, 이토추상사도 각각 9.3%, 9.29%, 8.53%로 보유 비율이 높아졌다.
버핏은 지난달 주주들에게 보낸 연례 서한에서 이미 일본 5대 종합상사 보유 지분을 확대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기존의 ‘10% 미만’ 제한에서 더 나아가 지분율을 높이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투자 움직임은 2020년 8월 처음 시작됐다. 당시 버크셔는 일본 5대 종합상사 지분을 각각 5% 이상 취득했다고 공시했으며, 이후 꾸준히 지분을 늘려왔다.

이를 계기로 일본 종합상사들의 주가는 꾸준히 상승해 이토추상사와 미쓰비시상사는 시가총액이 10조 엔(약 97조 원)을 넘기도 했다.
버핏이 반한 일본 종합상사의 매력
투자 대가 워렌 버핏이 일본 종합상사에 투자하는 이유는 다각적인 관점에서 분석할 수 있다.
무엇보다 그가 주목한 것은 이들 기업의 저평가된 가치다. 버핏은 “시장에서 과소평가된 기업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일본 종합상사들이 실제 가치보다 낮게 평가받고 있다고 판단했다.

종합상사들이 제공하는 높은 배당 수익 역시 주요 매력 포인트로 작용했다.
2020년 당시 이들 기업은 2.3%~6.2%에 달하는 높은 배당률을 기록했으며, 2024 회계연도에는 약 1조 7000억엔(14조 9540억원)의 배당 및 자사주 매입을 계획하고 있다.
일본의 저금리 환경 또한 버핏의 투자 전략에 유리하게 작용했다. 미국과의 금리 차이를 활용해 엔화 채권 발행으로 자금을 저렴하게 조달할 수 있었고, 환차익 실현 가능성도 열려 있었다.
“이 기업들은 영원히 살아남을 것이다”라고 언급한 버핏의 말처럼, 그는 일본 종합상사들의 장기적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에너지, 금속, 식품, 소매 등 다양한 사업 영역에 걸친 포트폴리오는 시장 변동성에 대한 내성을 높이는 요인이 됐다.
특히 종합상사들의 ‘트레이딩’ 사업 모델은 원자재를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직관적인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복잡한 금융 상품보다 버핏의 가치 투자 철학과 잘 맞아떨어졌다.
또한 일본 정부의 적극적인 해외 자원 개발 지원 정책도 버핏의 투자 결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종합상사들은 특정 산업의 침체가 전체 사업에 미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어 안정성이 높다는 점도 버핏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미쓰비시상사 같은 종합상사는 식품, 에너지, 화학 등 다양한 산업에 투자해 경제적 변동성에 대응하고 있다.
버핏의 이번 투자 행보는 단순한 수익 창출을 넘어 장기적 비전과 경제적 환경을 모두 고려한 전략적 결정으로 볼 수 있다.
투자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워렌 버핏의 선택은 많은 투자자들에게 의미 있는 시그널이 될 전망이다.























정신차려라. 국내 재화를 일본에 투자를 빌미로 흘러들어가게 하는 기사다.
같이 잘 살아야하겠지만 일본 중국은 아니다
전쟁나면 가장 수혜를 누릴 기업들인거 같은데…대만이나 한국에 전쟁이 가까워졌다는 얘기인가?
읽다보니 내생각도 그럴꺼 같다
20년간 버핏을 보며 큰 투자 흐름을 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