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르르 몰려들더니 “천장 뚫었다”…미국판 이마트에 무슨 일이?

월마트
출처 : 연합뉴스

월마트가 최근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뛰어난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던 배경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월마트가 지난 15일(현지시간) 발표한 2024년 회계연도 2분기 실적에서 놀라운 성장을 보였다.

6월 31일 종료된 이번 분기에서 월마트의 매출은 1693억 35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8.5% 상승한 79억 4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조정 희석 주당순이익은 0.67달러로 나타났다.

고물가에 고소득층 방문 높아진 월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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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연합뉴스

전문가들은 우수한 실적을 찍게 된 배경으로 미국 물가가 급등하면서 고소득층마저 저렴한 생활필수품을 찾기 시작했고 이 점이 월마트의 실적을 견인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월마트의 존 데이비드 레이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집에서 음식을 조리할 때 드는 비용과 외식비 간의 격차가 커지면서, 월마트의 식료품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월마트는 경쟁사들보다 빠르게 인공지능(AI)을 도입해 생산성을 높인 점도 주목받고 있다.

생성형 AI로 인력 효율성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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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연합뉴스

18일 모던 리테일 등 외신에 따르면, 더그 맥밀런 월마트 사장은 15일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월마트가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활용해 제품 카탈로그에서 8억 5천만 개 이상의 데이터를 생성하거나 개선했다고 밝혔다.

그는 생성형 AI 덕분에 이 작업이 가능했으며, AI가 없었다면 같은 작업을 완료하는 데 약 100배 더 많은 인력이 필요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월마트의 이커머스 사업에서 AI의 효과가 두드러졌다.

월마트의 이커머스 사업은 지난해 2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22%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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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월마트는 온라인 웹사이트와 앱에서 마케팅 데이터를 활용한 AI 기반 검색 기능을 도입해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고 있다.

예를 들어, 고객이 ‘스포츠 시청에 가장 적합한 TV를 알려달라’고 질문하면, AI는 관련 상품 목록을 제공하고, ‘TV를 놓을 방의 조명 상태는 어떠한가’와 같은 추가 질문을 던져 맞춤형 추천을 해준다.

경영진들은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쇼핑 도우미가 향후 실적을 더욱 끌어올릴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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