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교통법규 위반 범칙금 최대 50배 인상
관광객 연 360만명 찾던 동남아 핫플레이스의 대변신
현지 주민 “다시는 신호 위반할 엄두 안 난다”

‘오토바이의 나라’ 베트남이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맞이했다.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관광지로 유명했던 베트남이 2025년 새해부터 강력한 교통법규 단속을 시작하면서 거리의 풍경이 달라지고 있다.
특히 기존 대비 최대 50배까지 치솟은 범칙금은 현지인들의 운전 습관까지 바꾸고 있다.
50배 폭등한 범칙금에 운전자들 ‘경악’
새해부터 적용된 교통법규는 이전과 확연히 달라졌다. 신호 위반이나 역주행의 경우 기존 400만~600만동(약 23만~35만원) 수준이던 범칙금이 1천800만~2천만 동 (약 104만~116만원)까지 올랐다.

차 문을 부주의하게 열어 사고를 일으킨 경우는 더욱 충격적이다.
40만~60만 동(약 2만3천~3만5천원)에 불과하던 범칙금이 2천만~2천200만 동(약 116만~128만원)으로 50배나 증가했다.
기존 여행자들의 눈을 찌푸리게 만들었던 난폭 운전과 과속 등도 기존 1천200만 동에서 최대 5천만 동(약 290만원)으로 4배 이상 불어났다.
오토바이 운전자들도 예외는 아니다. 신호를 위반하면 최대 600만 동(약 35만원)의 범칙금을 내야 한다. 이는 기존 범칙금의 7.5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심지어 우산을 쓰고 운전하거나 우산 쓴 사람을 태우는 것도 10만 동~20만 동(약 5천800원~1만1천600원)의 범칙금이 부과된다.
달라진 거리 풍경, “마치 딴나라 같다”
하노이와 호찌민시의 도로 풍경은 확연히 달라졌다. 호안끼엠과 하이바쯩 등 번화가의 교차로에서는 대부분의 운전자가 신호를 준수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빈타인 지역에서 신호 위반으로 적발된 한 시민은 29만원의 범칙금을 물고 나서 “다시는 이런 짓을 하지 않겠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공안부 교통경찰국은 “기존의 낮은 처벌 수준으로는 교통사고를 줄이는 데 한계가 있었다”며 강화된 처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실제로 새해 들어 교통 단속이 강화되면서 운전자들의 법규 준수율이 눈에 띄게 높아졌다.
한국인이 사랑한 관광지의 새로운 도약
베트남은 2023년 한 해 동안 360만 명의 한국인 관광객이 찾을 만큼 인기 있는 여행지다. 전체 외국인 관광객의 28%를 차지하는 압도적인 수치다.

직항편이 많고 항공료가 저렴한데다 45일간 무비자 체류가 가능하다는 점이 한국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베트남 정부는 2024년 한국인 관광객 600만 명 유치를 목표한 바 있다.
이번 교통법규 강화는 늘어나는 관광객들에게 더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특히 2030 젊은 층을 겨냥한 새로운 관광지 개발과 결제 시스템 개선도 준비 중이다.
베트남인 인간성 정말 사악함.. 가지않는거 추천
교통체증이 두배 가중 되었음 오토바이까지 정규 도로까지 밀려 나와서 아주 난리 . 노래방 단속 심야 단속 물가도 상승 골프장도 한국보다 높은 곳도 많아 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