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업들 불안불안하더니 “뭉칫돈이 빠져나갔다”… 이게 대체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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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CLO ETF에서 대규모 자금 이탈 발생
  • 기업 대출 부실 우려로 금융 시장 불안감 확산
  • 사모 신용 시장의 위험 신호도 증가

미국 기업 대출 부실 우려가 커지며, 금융 시장의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 지난주 CLO ETF에서 큰 규모의 자금이 빠져나갔다고 보도되었습니다.
  • 이 현상은 월가의 자금이 위험을 감지하고 빠져나가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 사모 신용 시장에서도 채권 스프레드 확대 등 위험 신호가 포착되고 있습니다.

미국 금융 시장에서는 기업 대출 부실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신용 시장으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대출채권담보부증권(CLO) ETF에서 대규모 자금 이탈이 발생했으며, 이는 기업 신용 불안의 신호로 해석됩니다.

  • 지난주 5억 1천600만 달러 규모의 자금이 CLO ETF에서 순유출되었습니다.
  • AAA 등급 CLO에 투자하는 야누스 핸더슨 CLO ETF에서 4억 7천600만 달러가 빠져나갔습니다.
  • 사모 신용 시장도 채권 스프레드 확대 등으로 위험 신호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CEO는 미국의 느슨한 대출 관행에 대해 경고를 했습니다.
  • 최근 몇 주간 상장 BDC 주식은 수년 내 최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기업 대출 부실 우려 고조
CLO ETF에서 자금 대거 이탈
6개월 만에 최대 규모 환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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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업 대출 부실 우려 / 출처: 연합뉴스

미국 금융 시장의 불안감이 기업 신용 시장으로 확산하는 조짐이 포착되었다.

부실 위험이 높은 기업 대출채권을 모아 만든 증권, 즉 대출채권담보부증권(CLO)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에서 대규모 자금이 순유출된 것이다.

한때 안정적이었던 월가의 뭉칫돈이 위험 신호를 감지하고 빠르게 빠져나가며 경고음이 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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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금융시장 불안, 대규모 자금 유출 불가피할까?

CLO ETF에서 7천억 원대 자금 이탈

블룸버그 통신의 20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지난주 CLO ETF에서 약 5억 1천600만 달러(약 7천330억 원)의 자금 순유출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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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업 대출 부실 우려 / 출처: 연합뉴스

CLO는 신용 등급이 낮은 기업 대출 채권을 묶어 유동화한 증권으로, 시장의 신용 불안감이 고조될 때 가장 먼저 영향을 받는 상품 중 하나이다.

이는 지난 4월 이후 약 6개월 만에 처음으로 나타난 자금 이탈 현상으로, 지난 1년 동안 주간 평균 약 4억 3천100만 달러가 순유입되었던 것과 극명하게 대비된다.

💡 CLO ETF에서 자금이 이탈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CLO ETF에서 자금이 이탈한 주된 이유는 기업 대출 부실 우려가 커지면서 금융 시장의 불안감이 확산되었기 때문입니다.

  • CLO는 신용 등급이 낮은 기업 대출 채권을 묶어 유동화한 증권으로, 시장의 신용 불안감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 지난 4월 이후 처음으로 CLO ETF에서 대규모 자금 이탈이 발생했고, 이는 신용 시장의 위험 신호로 해석됩니다.

특히 자금 이탈을 주도한 상품은 AAA 등급 CLO에 투자하는 250억 달러 규모의 야누스 핸더슨 CLO ETF였다.

이 상품에서만 지난주 4억 7천600만 달러(약 6천760억 원)가 순유출되었는데,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 관세’ 예고로 시장 변동성이 커졌던 지난 4월 둘째 주 이후 최대 규모의 환매였다.

사모 신용 시장에서 확산되는 위험 징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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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업 대출 부실 우려 / 출처: 연합뉴스

CLO 시장뿐만 아니라 사모 신용 시장에서도 신용 품질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주로 비상장 중소기업에 대출을 제공하는 사모 신용 펀드인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채권 스프레드가 확대되며 위험을 나타내고 있다.

채권 스프레드란 해당 채권의 이자율과 국채 이자율의 차이로, 스프레드가 확대된다는 것은 시장이 해당 채권의 위험도를 높게 평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JP모건체이스의 애널리스트들은 JP모건 BDC 지수가 160bp에서 220bp로 확대되었다고 밝히면서, 이 수준이 지속될 경우 위험이 CLO 시장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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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업 대출 부실 우려 / 출처: 연합뉴스

시티그룹 글로벌 신용 전략 책임자인 마이클 앤더슨은 BDC 채권 스프레드가 안정적인 범위 내에 있지만, 추가적인 확대는 우려를 키울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러한 시장의 우려를 반영하여 최근 몇 주간 상장 BDC 주식은 수년 내 최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바퀴벌레가 한 마리 나타나면 더 많을 것”

앞서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금융시장의 느슨해진 기업 대출 관행에 대해 직접적으로 경고한 바 있다.

그는 지난 14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신용도가 낮은 소비자에게 자동차 담보대출을 해온 트라이컬러의 파산을 언급하며, “바퀴벌레가 한 마리 나타났다면 아마도 더 많을 것”이라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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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업 대출 부실 우려 / 출처: 연합뉴스

다이먼 CEO는 최근 몇 년간 신용 강세장이 이어졌지만, 트라이컬러 등의 파산은 신용 시장에 일부 과잉이 있을 수 있다는 초기 징후라고 지적하며 시장의 경계심을 촉구했다.

실제로 지난달 말에는 미국 자동차 부품 소매업체인 퍼스트브랜즈가 부채 부담으로 파산했으며, 최근에는 미국 지역은행인 자이언스뱅코프와 웨스턴얼라이언스가 대출자들의 사기 의혹에 노출되었다고 밝히는 등 신용 품질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키는 사건들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금융 전문가들은 이러한 신용 시장의 균열이 경기 하강 국면에서 더 확대될 수 있다며 시장 참여자들의 면밀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입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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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금융시장 불안, 대규모 자금 유출 불가피할까?
불가피하다 52% 방치해서는 안 된다 48% (총 31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