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 무역적자 1조 넘었다… 중소기업 97% “다 망할 판” 아우성, 대체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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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대중 무역적자 1조 1637억
국내 기업 97% “피해 심각”
품질·안전성 논란에도 이용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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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커머스의 공습 / 출처 : 뉴스1

‘차이나 커머스’의 공습이 한국 이커머스 시장의 지형을 뒤흔들고 있다.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 중국계 플랫폼이 초저가와 물량 공세를 앞세워 무섭게 시장을 잠식하면서, 국내 온라인 쇼핑 무역수지가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했다.

국내 중소기업들은 가격 경쟁력에서 밀리며 속수무책으로 무너지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무너진 무역 균형… 6년 만에 흑자에서 적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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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커머스의 공습 / 출처 : 뉴스1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K-뷰티, K-패션 등을 앞세워 중국 시장(역직구)에서 흑자를 내던 것은 옛말이 됐다.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9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중국발 해외 직접구매(직구)액은 1조 4141억 원에 달했다.

반면, 3분기 한국의 대중(對中) 온라인 판매(역직구)액은 2503억 원에 그쳐 전년 대비 11.6%나 줄어들었다.

2020년 3분기 1조 1868억 원에 달했던 흑자가 불과 몇 년 만에 1조 1637억 원의 적자로 돌아선 것이다. 중국에서 사들이는 금액이 우리가 파는 것보다 5.7배나 많아진 셈이다.

이러한 중국 플랫폼의 공세에 국내 중소기업들은 직격탄을 맞았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최근 3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96.7%가 C커머스 확대로 인해 피해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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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커머스의 공습 / 출처 : 뉴스1

가장 큰 피해 원인으로는 ‘중국산 저가·면세 제품 유입으로 인한 가격 경쟁력 저하'(59.0%)가 꼽혔다.

한 중소기업 관계자는 “품질은 둘째치고 원가에도 못 미치는 가격으로 물건을 쏟아내니 경쟁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토로했다.

이 외에도 ‘지식재산권 침해'(17.0%), ‘해외직구 제품의 불법 재판매'(16.0%) 등도 심각한 문제로 지적됐다.

알리·테무, 국내 시장 판도 뒤집다

이미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는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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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커머스의 공습 / 출처 : 뉴스1

올해 1월 기준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알리익스프레스가 905만 명, 테무가 800만 명을 기록하며 11번가와 G마켓 등 국내 전통 강자들을 추월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중국 플랫폼들은 국내에 없는 다양하고 기발한 제품들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며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며 “과거와 달리 품질도 상당 부분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소비자 불만도 여전하다. 이용자의 45%가 안전성이나 품질 문제로 구매를 줄였다는 조사 결과는 C커머스의 분명한 한계를 보여준다.

정부가 나서서 해외 직구 물품에 대한 인증 및 규제를 강화하고(48.7%), 불법 재판매 단속을 강화(42.0%)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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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똑 같은 상품이 국내 G마켓, 11번가등에서 사는것보다 알리나 테무에서 사는게 더 저렴한게 많으니 어쩌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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