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상승에 대체 투자처 주목…
은·구리 수익률 강세

“금만 보고 투자했다가 후회할 수도 있다”
국제 금값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광물들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바로 은과 구리가 그 주인공이다.
20일 미국 상품거래소(COMEX)에 따르면 지난 18일(현지시간) 기준 국제 금 가격은 올해 들어 온스당 2641달러에서 2949달러로 11.66% 상승했다.
같은 기간 은 가격은 14.12%, 구리는 12.29% 올랐다. 전문가들은 금값이 역사적 고점을 돌파한 만큼,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은과 구리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경제 상황이 안전자산 수요를 줄이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금값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이스라엘-하마스 휴전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고 있지만,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이 금값을 떠받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금값이 단기적으로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가격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최진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재 금값이 1980년 2차 오일쇼크 당시 최고가(온스당 2946달러)와 유사한 수준에 도달한 만큼, 단기적 조정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은·구리, 산업적 수요도 기대

금과 달리 은과 구리는 산업적 수요가 뒷받침되는 원자재라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박현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은 이미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지만, 은은 아직 전고점을 돌파하지 못한 상태”라며 “역사적으로 금·은 가격 비율이 확대될 경우 투기성 자금이 은으로 몰리면서 가격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구리 가격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영향으로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장재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구리는 전기차, AI 서버 및 태양광 산업에서 필수적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요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금값이 부담스러운 투자자라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원자재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박현정 연구원은 “태양광, 전기차, 반도체 등 산업에서 은과 구리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국제 원자재 시장이 흔들리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대체 투자처를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앞으로 은과 구리의 상승 흐름이 이어질지, 혹은 다시 금으로 자금이 몰릴지 시장의 움직임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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