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는 못 살아요” 도시 떠나 ‘이곳’ 몰린 42만 명…40대가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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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주택 찾아 농촌 선택한 젊은층
귀촌인 중 1인 가구 비율 압도적
농업 대신 새 일자리 찾아 이동
귀촌
귀촌 인구 증가 / 출처: 연합뉴스

도시의 높은 주거비와 생활비를 피해 농촌으로 향하는 젊은 층이 늘면서 귀촌 인구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24년 귀농어·귀촌인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귀촌가구와 귀촌인 수는 3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귀촌 인구 증가 / 출처: 연합뉴스

귀촌가구는 31만 8,658가구, 귀촌인은 42만 2,789명으로 전년 대비 각각 4.0%, 5.7% 증가했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귀촌을 선택하는 주 연령층이 젊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가구주 평균 연령은 45.4세로, 30대가 23.4%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20대(20.2%)와 50대(17.8%)가 뒤를 이었으며, 전년 대비 증가율도 30대가 8.4%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귀촌 이유를 살펴보면 직업(32.0%)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주택(26.6%), 가족(24.2%) 순으로 나타났다.

귀촌 인구 증가 / 출처: 연합뉴스

이는 농사를 짓기 위해서가 아니라 직장 문제와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농촌을 선택하는 이들이 많음을 보여준다.

1인 가구 중심, 대도시 인근 선호

귀촌가구의 가장 큰 특징은 1인 가구 비율이 76.9%로 압도적이라는 점이다. 이는 독립적으로 이주하는 젊은 층이 많다는 의미다.

귀촌인이 많은 지역을 보면 경기 화성(2만 7,116명), 충남 아산(1만 9,085명), 경기 남양주(1만 5,314명) 등 대도시 인근 지역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귀촌 인구 증가 / 출처: 연합뉴스

이는 완전히 도시와 단절하기보다는 도시와의 접근성을 유지하면서 농촌의 장점을 누리려는 ‘반(半)도시형 귀촌’이 주류를 이루고 있음을 보여준다.

귀농·귀어 인구는 감소세 뚜렷

반면 농업이나 어업에 종사하기 위해 농어촌으로 이주하는 인구는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귀농가구는 8,243가구로 전년 대비 20.0% 감소했고, 귀농인은 8,403명으로 20.3% 줄었다. 귀농가구는 2023년 1만 307가구에서 1만 가구 미만으로 떨어졌다.

귀촌 인구 증가 / 출처: 연합뉴스

귀농가구주의 평균 연령은 55.6세로 귀촌가구주보다 10세 이상 높았다. 연령별로는 60대가 37.9%로 가장 많았다.

다만 귀농층에서도 젊은 층의 비중이 조금씩 높아지고 있어, 30대 이하 연령 비중은 13.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최근 인구 감소와 고령 취업자 증가가 귀농·귀촌 감소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2차 베이비부머의 은퇴와 농촌 체류 수요 증가 등으로 귀농·귀촌 흐름은 일정 수준에서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귀농귀촌 플랫폼을 통해 정보를 제공하고 교육을 수행하는 한편, 청년층 농촌 유입을 유도하기 위해 청년농촌보금자리 조성 등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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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공무원들 문제.. 월급 적다고 하면서 서울. 산다. 지방으로 이전 한다고 하니 안간다고. 서울 못 떠 난다…살만 한데 왜 ..못가..ㅋㅋㅋㅋ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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