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 줄 알았는데 “눈 떠보니 훌쩍”…순식간에 몰리자, ‘허탈’ 그 자체

트럼프 트레이드 열풍 불자
월가에서도 기대감 솔솔

테슬라
테슬라 기가팩토리 공장 부지 /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한국 언론에서 트럼프가 힘들다고 했는데, 이럴수가”, “이렇게 오를 줄 알았으면 대선 전에라도 미리 사놓을 걸 그랬어”, “지금이라도 올라타도 괜찮을까? 너무 늦은 건 아닐까?”

전 세계를 뜨겁게 달궜던 2024 미국 대통령 선거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으로 마무리됐다.

그리고 도널드 트럼프의 재선이 확정되면서, 이번 대선의 새로운 킹메이커로 주목 받는 사람이 있다. 다름 아닌 일론 머스크다.

도널드 트럼프의 재선이 테슬라 주가에 강력한 호재로 작용하며, 일론 머스크와 테슬라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테슬라
테슬라의 주가 급등 / 출처 : 연합뉴스

11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일 대비 8.96% 상승한 350달러에 마감하며 52주 신고가를 또다시 갱신했다.

이는 트럼프의 당선 확정 이후 4거래일 동안 39.2% 급등한 결과다. 기업의 가치를 나타내는 시가총액은 3,164억 달러(약 443조 원)가 늘어나며 1조 1천억 달러를 넘겼다.

월가의 투자은행들은 테슬라가 트럼프 2기에서 주요 정책 변화에 힘입어 큰 혜택을 볼 것이라 평가하며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트럼프 집권이 테슬라의 AI와 자율주행 개발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목표 주가를 400달러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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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주가 급등 / 출처 : 뉴스1

이와 비슷한 의견을 내놓은 뱅크오브아메리카도 일론 머스크와 트럼프의 긴밀한 관계가 테슬라의 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트럼프 옆에 머스크, 급등세 보이는 가상화폐

트럼프가 대통령 선거 운동에서 머스크를 ‘정부효율위원회’의 책임자로 언급하면서 머스크가 미국 정부의 정책 결정에 깊숙이 관여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미 우크라이나의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머스크를 배석시켜 그의 존재감을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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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주가 급등 /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이에 머스크가 백악관 내에서 일정한 직책을 맡거나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는 관측이 쏟아지고 있다.

이러한 기대감에 비트코인 시장도 동반 상승세를 보이며 8만 4천 달러를 돌파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관련 기업인 코인베이스와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주가도 각각 18% 오르는 등 ‘트럼프 트레이드’에 대한 투자자들의 열기가 강해지고 있다.

월가의 주요 인사들은 “트럼프의 보호무역주의가 투자자들에게 리스크를 감수하고 수익을 기대하도록 만들고 있다”며 이른바 ‘트럼프 트레이드’가 지속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럼프의 정책이 테슬라를 비롯한 빅테크 기업들의 성장에 우호적인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향후 12개월간 테슬라 주가의 상승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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