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론 불거지자 “이번에는 다르다”라던 삼성전자, ‘승부수’ 던졌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초격차 회복…
위기 속 변화와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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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초격차 /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최근 휘청거리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긴 했는데, 이럴 때 중요한 게 분위기 쇄신이지”, “빨리 방법을 찾아서 위기 타파하기를”

삼성전자가 연말 사장단 인사를 통해 반도체 사업의 위기를 정면 돌파하기 위한 새 판을 짰다.

반도체 부문에서 기술 초격차를 되찾겠다는 의지를 드러냄과 동시에 고객 신뢰 회복과 품질 혁신, 마케팅 재정비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재건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인사에서 전영현 부회장이 대표이사로 내정되며 메모리사업부와 삼성종합기술원(SAIT) 원장직을 겸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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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초격차 / 출처 : 뉴스1

전 부회장은 5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으로 전격 발탁된 이후, 고대역폭메모리(HBM) 기술력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설정했다.

HBM 기술은 인공지능(AI) 시대의 핵심 부품으로,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는 것이 삼성의 실적 회복과 직결된다.

삼성전자는 최근 엔비디아의 HBM3E 품질 검사를 통과하며 4분기부터 본격적인 출하를 앞두고 있다.

엔비디아와의 협력은 삼성의 주가 반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지만, 업계는 여전히 근본적인 기술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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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초격차 / 출처 : 연합뉴스

삼성전자는 이번 인사에서 파운드리 사업부의 수장을 교체하며 변화를 줬다. 한진만 사장이 새로 임명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고객 확보와 경쟁력 강화를 맡게 됐다.

특히 파운드리는 삼성의 약점으로 꼽혀온 분야로, TSMC와의 격차를 좁히기 위한 기술 혁신이 시급한 상황이다.

고객 신뢰 회복과 품질 혁신이 관건

반도체 외에도 삼성전자는 소비자 신뢰 회복과 품질 개선을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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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초격차 / 출처 : 뉴스1

생활가전사업부를 맡고 있는 한종희 부회장은 신설된 품질혁신위원회 수장을 겸임하며, 제품 품질 전반에 걸친 혁신을 추진할 예정이다.

최근 삼성전자는 갤럭시 Z폴드 스페셜 에디션(SE) 출시 과정에서의 공급 문제와 갤럭시 버즈3 프로 품질 논란 등으로 소비자 신뢰에 타격을 입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품질 혁신은 필수적이다.

반도체 부문에서 대대적인 변화를 꾀하면서도, 디바이스경험(DX) 부문 등 다른 부문에서는 기존 체제를 유지하며 안정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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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초격차 / 출처 : 뉴스1

이재용 회장은 “현재 상황은 매우 어렵지만, 초격차 회복을 통해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하며 위기 극복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번 사장단 인사로 삼성전자가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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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뛰는 사람 뒷다리 잡는 오그라진 발상 버리고
    3. 양보다 질경영 하고
    4. 성과에는 합당한 보상
    5.회장부터 마누라 자식빼고 다 바꿔
    6. 한 번 해봐 되나 안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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