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기술력에 “미국 1위 기업도 넘어왔다”… 제대로 터진 ‘잭팟’에 ‘활짝’

배터리 기술력 앞세워 ESS 사업 확장
미국 최대 전력회사와 계약 체결
삼성
삼성SDI의 ESS 사업 확장 / 출처 : 연합뉴스

삼성SDI가 미국 최대 전력 기업 넥스트에라에너지와 대규모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ESS(에너지저장장치)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확대하고 있다.

삼성SDI는 지난 14일 공시를 통해 넥스트에라에너지와 4천374억 원 규모의 ESS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1.93%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번 계약의 핵심 제품은 삼성SDI의 ‘삼성 배터리 박스(SBB)’로, ESS 솔루션의 핵심 장치다.

특히 최근 열린 ‘인터배터리 2025’에서 공개된 SBB 1.5는 기존 모델보다 에너지 밀도를 37% 향상시키고, 안전성을 대폭 강화했다.

삼성
삼성SDI의 ESS 사업 확장 / 출처 : 연합뉴스

최근 국내 배터리 업계는 전기차 시장의 일시적인 수요 정체(캐즘)로 인해 돌파구를 찾고 있다.

특히 삼성SDI는 ESS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며 수주 물량을 빠르게 확보하고 있다.

삼성SDI의 ESS 사업 전략은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삼성SDI는 지난해 4월부터 넥스트에라에너지에 ESS 배터리를 부분 공급해 왔으며, 생산 능력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 말 대비 20%의 생산량 증대를 추진하고 있다.

삼성
삼성SDI의 ESS 사업 확장 / 출처 : 연합뉴스

삼성SDI의 경쟁 상대라고 할 수 있는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 미국법인, 테라젠 등과 ESS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북미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SK온도 ESS 사업 강화를 위해 CEO 직속으로 관련 조직을 개편하며 시장 경쟁에 뛰어들었다.

ESS 시장 선점 위한 삼성SDI의 투자 확대

한편, 삼성SDI는 ESS뿐만 아니라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삼성
삼성SDI의 ESS 사업 확장 / 출처 : 연합뉴스

회사는 2027년 전고체 배터리 양산을 목표로 연구개발(R&D)을 지속하고 있다.

또한 2019년 1조 7천억 원대였던 시설투자 규모를 지난해 6조 6천억 원대로 확대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연구개발(R&D) 투자도 지난해 1조 3천억 원을 기록하며, 국내 배터리 3사 중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삼성SDI는 ESS 사업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삼아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삼성
삼성SDI의 ESS 사업 확장 / 출처 : 삼성SDI 제공

특히 북미 시장에서의 적극적인 행보가 ESS 사업 성장의 핵심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SDI가 ESS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것은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불확실성을 보완하기 위한 전략”이라며 “향후 시장에서 더욱 큰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기차 배터리에서 ESS로 사업을 확장하는 삼성SDI의 전략이 글로벌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Copyright ⓒ 이콘밍글.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5

  1. 삼성전자 삼성후자 구별하는 더려은세상에서 .. 이젠 통으로 삼성이 되서좋을지 모르지만 … 주식회사명 정확히 해라

  2. 화재발생 방지 기술에 온력량 다하기를 안그러면 LFP바이폴라 에 NCM은 설자리 잃어버릴듯

관심 집중 콘텐츠

조선업

“전 세계 줄지어 기다리더니”… 1년 만에 제대로 ‘돈벼락’ 맞았다

더보기
에너지고속도로

“바다 밑에 ‘대형 황금알’이 있다”… 11조 ‘효자 사업’에 업계 ‘기대감 솔솔’

더보기
파리 식당가 와인 바꿔치기

한국인 사랑 듬뿍 받는 여행지인데 “환상이 깨졌다”…‘발칵’ 뒤집힌 이유

더보기